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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SK증권 김우평 사장

기사입력 : 2007년01월02일 11:03

최종수정 : 2007년01월02일 11:03

친애하는 SK증권 임직원 여러분

정해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가정에 건강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06년은 어느 해 보다도 미래에 대한 고민과 준비로 분주하였던 한 해였습니다. 지난 해 공표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안)에 따르면 우리 업계는 빠르면 내년부터 지난 반세기 간 써오던 증권회사라는 간판을 버리고 금융투자회사라는 새로운 이름을 쓰도록 되어 있습니다. 법안의 취지는 국내 금융산업간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글로벌 IB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국내 증권회사의 진화 발전을 촉진하는데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회사는 누구보다도 앞서서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사업모델 컨설팅 작업을 통해 자통법에 대비한 중장기 성장 Road Map 을 수립하였으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활동 과제들을 도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지난해 AM사업본부를 신설하고, CMA를 출시하여 전사적 자산 모으기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만들어 낸 단합된 노력과 성과는 성장 Road Map의 핵심인 자산관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자신할 수 있게 해 주어 매우 기분 좋은 소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는 점증하는 투자가들의 고수익 상품에 대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 베트남, 홍콩 등지를 대상으로 해외 시장 탐색을 병행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1월에는 베트남 1위 증권사인 Bao Viet 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해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였고, 12월에는 베트남 투자청과의 MOU체결을 통해 베트남 민영화 시장 진입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활동과 임직원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는 4년 연속 흑자를 시현하였으며 20% 이상의 높은 ROE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2007년 한국의 주식시장은 1년여의 Box 조정 국면을 마무리하고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는 도전과 성장의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증시 여건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장기적으로 자통법 등의 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우리가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올해는 중기 성장 Road Map 실천의 원년입니다.
지난 해 경영전략회의 등을 통하여 설명 드린 것과 같이 우리는 향후 3년간 “시장매력도가 높은 자산관리 사업을 중점사업으로 육성하고, 기존의 Captive Market 및 Target 고객군에 특화된 IB, 운영효율성이 탁월한 중개역량을 보유한 금융투자회사”를 일차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자산관리 사업에서는 브로커리지에 치중되어 있는 수익구조에서 벗어나고자, 상품 라인을 다양화 하고 간접투자 흐름에 적합한 세일즈 및 자문서비스를 강화하여 고객 자산을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자산관리 사업이 기반을 다진다면 이는 직접적으로는 리테일 사업본부의 수익 안정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며, 자산관리 사업을 통해 확보된 판매력을 기반으로 IB사업 등 타 사업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자산관리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한 것은 우리의 장기 성장 Road Map의 첫 단계라 할 것입니다.

인수/자문 분야에서는 기존의 Captive Market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고객 가치 증대에 노력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특화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지난 해부터 활성화된 부동산 자문 영역에서도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SK증권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격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당사는 타사들보다 한 발 앞서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였으며 올해에는 이렇게 준비한 우리의 목표와 과제를 가지고 실천에 전념하여야 할 것입니다. 2007년을 명실공히 중장기 성장 Road Map 실행의 원년으로 만들어 갑시다.

둘째, Global 전략을 구체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 냅시다.
지난 해 우리는 중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Global 사업의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베트남 현지증권사 및 주요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Global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향후 우리 회사의 국제 영업 방향은 과거처럼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한 Inbound 브로커리지 사업보다는 풍부한 국내 투자 자산을 배경으로 해서 해외로 나가는 Outbound 사업 위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해외 사업은 특정 사업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담당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하여 모든 사업부가 개척하고 영위해야 하는 시장으로 다루게 될 것 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우선 최근 눈부신 경제성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을 우선 진출 대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에는 현지 사무소를 개설하고,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인력교류, 구체적 사업개발 등 베트남 사업의 심화에 주력하는 한편 회사 내 Globality 제고를 통해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고 리서치 기능 보완 및 인프라 정비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치밀한 계획과 한 발 앞선 노력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우리는 그간 국내에 한정되어 있던 우리의 수익원을 조기에 다변화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Globalization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아시아 지역에 전문화된 Investment Bank로 자리 매김해 나갈 계획입니다.

셋째, SKMS의 실천을 강화하고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중장기 성장 Road Map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보다 적합한 조직구조를 설계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여 능동적으로 변화하고 진화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상품개발 및 운용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상품본부를 신설하고,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Global 사업의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Global위원회와 Global사업추진팀 등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올해 우리는 어느 해보다도 상세하고 구체적인 과제를 가지고 새해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열성과 근성으로 도전하고 행동하는 우리들의 신념과 자세입니다. 저는 이를 위해 책임경영 원칙을 재정립하고 성과주의적인 평가보상을 강화하여 변화를 뒷받침 할 것입니다. 또한 구성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해 유수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과 제휴해 마케팅 과정을 준비하는 등 교육 투자를 대폭 확대해 갈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회사 분위기를 일신하고 정예화되고 열성과 패기 넘치는 회사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SK증권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지난 해부터 내부 사업 결산 시기를 12월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사업 기간의 변경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통법 시행을 목전에 두고 우리가 많은 정성과 고민을 담아 만들어 낸 중장기 성장 Road Map을 하루라도 빨리 실행에 옮기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재복이 넘친다는 돼지해 2007년 더 많은 좋은 일을 기대하며 새해 아침을 맞았습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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