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을 앞둔 지난주 주식시장은 환율리스크와 차익실현을 노린 외국인 매도세까지 가세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1400선을 내주고 말았다.
문제는 이번주 주식시장이다. 1400선 회복은 물론 어쩌면 올해 주식시장을 결정짓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주 주식시장이 뒤로 후퇴할 경우 연말 상승랠리는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옵션만기일과 환율리스크 등 주요 불안요인만 잘 극복한다면 연말랠리 기대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주 시장을 좌지우지할 요인으로는 옵션만기일이 꼽힌다.
현재 4조3000억원 이상의 누적된 매수 차익잔고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전문가들은 무리없이 시장에서 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환율 리스크도 이번주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연말까지 달러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리스크는 당분간 주식시장 단골메뉴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FOMC회의와 미국 경제발표도 예의주시해야 할 요인이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장 불안요인을 극복할 경우 연말랠리 불씨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코스피 지수가 5일연속 하락하며 1400선을 하회했다.
아직까지 지수 60일선과 11월에 돌파한 1380선에 대한 지지기대감은 상존해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특히 1차적인 조정요인으로 부각된 원화강세는 11월에 돌파한 138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지수하락을 부추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0년 이후 지속된 장기추세라는 점, 약 10년여만에 최저점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속도가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수출업체들의 선물환매도 헷지 등 수급요인 가세가 최근 비정상적 흐름을 조성한 점, 과도한 환율하락으로 정부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5일연속 하락으로 기술적 부담이 경감됐고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지만 대규모 차익매물 출회가능성이 적은 상황, 가격조정 마무리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오는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공식잔고 기준으로 4조원이 넘게 누적된 매수 차익잔고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실제로 청산 가능한 잔고 수준은 매수 차익 2조 9463억원 부근으로 예상하는데 스프레드 수준에 따라 롤오버와 만기청산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형태로 보아 현물 거래대금의 40% 수준인 1조 4000억원 가량이 만기일 청산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현물 수급 부문인데, FOMC회의 및 일본 단칸지수 결과에 따라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아무래도 지지선 구축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추격 매도보다는 만기일 이후 매도 타이밍이 바람직 해보이며, 매매 대상은 당분간 외국인 매도, 환율, 프로그램 매도를 피할 수 있는 종목중심의 선별적 대응 필요하다.
통신과 유틸리티, 음식료 업종과 같은 안정적인 방어주 및 고배당주, 프로그램 매도 압력을 피해갈 수 있는 세컨티어 종목군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연기금 등 대기 매수세에 의해 1조원으로 추정되는 차익거래 청산 물량의 원활한 소화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920원 선에서 안정되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 양상을 나타낼 수 있으나, 국내 증시의 선조정으로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듯 하다.
옵션만기일 전후 반등 국면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경기방어주와 고배당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
이번주는 올해 연말장세를 판가름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마지막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일주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오는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도가 어디까지 나올지 관건이다.
선물옵션 만기 때문에 수급불안 예상되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체크해야 할 대목이다.
또 지난주 한국은행에서 억지로 시장개입을 해 환율을 끌어 올렸지만 불안정한 환율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하는 점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방향이 마지막 연말장세에 까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지난주와 이번주는 중요한 이벤트가 많아서 주가가 좋지 않았다.
오는 12일 미국 FOMC 기준금리, 14일 국내 선물옵션동시만기, 14일과 15일 미국과 중국 경제협력회의, 19일 일본 BOJ 기준금리인상 등이다.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제외하고는 주로 달러약세, 즉 환율과 관련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들이다.
시장은 현재 상당부분 선반영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다음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단기 조정의 막바지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연말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다.
■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양한 이벤트 일정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과민했던 하락충격을 흡수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주초 시장흐름은 환율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920원 방어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다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일정이 정해져 있어 위앤화 강세에 연동될 우려가 잠재돼 있다.
환율불안을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변수는 올해 마지막 FOMC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 이후 FOMC에서 미국경기에 견고한 성장과 물가불안을 강조할 경우 일시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등싸이클에 만기일을 보낼 경우 매물압력은 롤오버 과정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주간흐름은 전약후강의 흐름 속에서 예상 코스피 밴드는 1380~1415p.
■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
이번 주 역시 시장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높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장상황의 극적인 변화를 불러올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이 9년만의 최저치까지 밀렸다 반등했으나, 상승의 지속성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 11월 ISM제조업 지수가 2003년 4월 이후 처음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50선을 하회하는 등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도 약화된 상황이다.
물론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식시장의 반등시도가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의 원화 레벨이 갖고 있는 부담을 떨칠만한 여건변화가 나타나지 못한다면, 1400선 안착과정이 순조롭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은 다소 보수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난 반년동안 진행된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도 사실이다.
이번 주는 트리플 위칭데이의 영향력에서 한 걸음 비켜서 있는 중소형 우량주 및 코스닥시장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별다른 조정없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는 지난주말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미 애플사의 신제품 출시 연기 및 일본 엘피다사의 반도체 공장 증설 등으로 국내 IT기업들의 향후 전망이 부정적일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확산되며 큰 폭 하락했다.
달러화 자체의 약세 요인에 기인한 원화강세 흐름이 정부의 개입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고는 있지만, 원화 환율의 하락추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4조3000억원 이상의 차익잔고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만기일을 맞이해 시장은 어떤 변화가 생길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어, 시장은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주중 미국 FOMC회의가 개최예정으로 금리동결이 예상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시장은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시장에 대한 참여는 환율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내수주 위주의 단기매매로 대응하며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되는 시점까지는 소극적인 관망의 자세로 참여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번주 주식시장이다. 1400선 회복은 물론 어쩌면 올해 주식시장을 결정짓는 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번주 주식시장이 뒤로 후퇴할 경우 연말 상승랠리는 멀어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옵션만기일과 환율리스크 등 주요 불안요인만 잘 극복한다면 연말랠리 기대감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주 시장을 좌지우지할 요인으로는 옵션만기일이 꼽힌다.
현재 4조3000억원 이상의 누적된 매수 차익잔고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나 전문가들은 무리없이 시장에서 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최근 주식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 환율 리스크도 이번주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연말까지 달러 하락세가 전망되고 있다는 점에서 환율리스크는 당분간 주식시장 단골메뉴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FOMC회의와 미국 경제발표도 예의주시해야 할 요인이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장 불안요인을 극복할 경우 연말랠리 불씨가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동양종합금융증권 이현주 선임연구원
코스피 지수가 5일연속 하락하며 1400선을 하회했다.
아직까지 지수 60일선과 11월에 돌파한 1380선에 대한 지지기대감은 상존해 있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특히 1차적인 조정요인으로 부각된 원화강세는 11월에 돌파한 1380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지수하락을 부추기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0년 이후 지속된 장기추세라는 점, 약 10년여만에 최저점까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속도가 아시아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 수출업체들의 선물환매도 헷지 등 수급요인 가세가 최근 비정상적 흐름을 조성한 점, 과도한 환율하락으로 정부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5일연속 하락으로 기술적 부담이 경감됐고 선물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지만 대규모 차익매물 출회가능성이 적은 상황, 가격조정 마무리 이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 대우증권 이건웅 선임연구원
오는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공식잔고 기준으로 4조원이 넘게 누적된 매수 차익잔고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실제로 청산 가능한 잔고 수준은 매수 차익 2조 9463억원 부근으로 예상하는데 스프레드 수준에 따라 롤오버와 만기청산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형태로 보아 현물 거래대금의 40% 수준인 1조 4000억원 가량이 만기일 청산될 것으로 판단된다. 문제는 이를 뒷받침할 현물 수급 부문인데, FOMC회의 및 일본 단칸지수 결과에 따라 환율 리스크가 줄어들면서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어 아무래도 지지선 구축 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추격 매도보다는 만기일 이후 매도 타이밍이 바람직 해보이며, 매매 대상은 당분간 외국인 매도, 환율, 프로그램 매도를 피할 수 있는 종목중심의 선별적 대응 필요하다.
통신과 유틸리티, 음식료 업종과 같은 안정적인 방어주 및 고배당주, 프로그램 매도 압력을 피해갈 수 있는 세컨티어 종목군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
연기금 등 대기 매수세에 의해 1조원으로 추정되는 차익거래 청산 물량의 원활한 소화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이 920원 선에서 안정되면서 주식시장의 추가 하락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 양상을 나타낼 수 있으나, 국내 증시의 선조정으로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듯 하다.
옵션만기일 전후 반등 국면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경기방어주와 고배당주 중심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
이번주는 올해 연말장세를 판가름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마지막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일주일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오는 14일 선물옵션 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도가 어디까지 나올지 관건이다.
선물옵션 만기 때문에 수급불안 예상되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체크해야 할 대목이다.
또 지난주 한국은행에서 억지로 시장개입을 해 환율을 끌어 올렸지만 불안정한 환율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12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금리를 결정하는 점도 지켜봐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주 주식시장의 방향이 마지막 연말장세에 까지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중요한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증권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지난주와 이번주는 중요한 이벤트가 많아서 주가가 좋지 않았다.
오는 12일 미국 FOMC 기준금리, 14일 국내 선물옵션동시만기, 14일과 15일 미국과 중국 경제협력회의, 19일 일본 BOJ 기준금리인상 등이다.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제외하고는 주로 달러약세, 즉 환율과 관련이 있는 불확실성 요인들이다.
시장은 현재 상당부분 선반영한 상황이기 때문에 방향성을 확인하려 할 것이다. 따라서 다음주는 등락이 엇갈리는 단기 조정의 막바지 국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연말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될 것이다.
■ 키움증권 김형렬 연구원
이번주 주식시장은 다양한 이벤트 일정으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나 과민했던 하락충격을 흡수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주초 시장흐름은 환율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 920원 방어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다 미국 재무장관의 방중일정이 정해져 있어 위앤화 강세에 연동될 우려가 잠재돼 있다.
환율불안을 진정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변수는 올해 마지막 FOMC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6월 이후 FOMC에서 미국경기에 견고한 성장과 물가불안을 강조할 경우 일시적인 달러 강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반등싸이클에 만기일을 보낼 경우 매물압력은 롤오버 과정을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 주간흐름은 전약후강의 흐름 속에서 예상 코스피 밴드는 1380~1415p.
■ 한화증권 민상일 책임연구원
이번 주 역시 시장흐름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높이기는 어려워 보인다. 시장상황의 극적인 변화를 불러올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이 9년만의 최저치까지 밀렸다 반등했으나, 상승의 지속성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 11월 ISM제조업 지수가 2003년 4월 이후 처음 경기판단의 분기점인 50선을 하회하는 등 미국경제에 대한 기대도 약화된 상황이다.
물론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식시장의 반등시도가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현재의 원화 레벨이 갖고 있는 부담을 떨칠만한 여건변화가 나타나지 못한다면, 1400선 안착과정이 순조롭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당분간 주식시장에 대한 대응은 다소 보수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지난 반년동안 진행된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것도 사실이다.
이번 주는 트리플 위칭데이의 영향력에서 한 걸음 비켜서 있는 중소형 우량주 및 코스닥시장 종목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한 전략으로 판단된다.
■ 현대증권 김영각 책임연구원
별다른 조정없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던 증시는 지난주말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미 애플사의 신제품 출시 연기 및 일본 엘피다사의 반도체 공장 증설 등으로 국내 IT기업들의 향후 전망이 부정적일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확산되며 큰 폭 하락했다.
달러화 자체의 약세 요인에 기인한 원화강세 흐름이 정부의 개입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고는 있지만, 원화 환율의 하락추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도 증시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4조3000억원 이상의 차익잔고가 쌓여있는 상황에서 만기일을 맞이해 시장은 어떤 변화가 생길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어, 시장은 관망세가 더 짙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주중 미국 FOMC회의가 개최예정으로 금리동결이 예상되지만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시장은 궁금하게 여기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시장에 대한 참여는 환율에서 그나마 자유로운 내수주 위주의 단기매매로 대응하며 불확실성 요인이 제거되는 시점까지는 소극적인 관망의 자세로 참여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