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부터 나오기 시작한 재경부발 뉴스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특히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좋을 수 있다는 한 언론사 보도에 국채선물 108.90 돌파를 테스트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아직 박스권에서 현 레벨이 저가매수 기회라는 움직임이 우세한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연말 리스크관리차원의 3년물 기준 4.73%위에서 매수, 4.70%아래에서 매도하는 플레이가 유효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심리자체가 불안한 상황에서 기술적인 숏그림에 조금 더 밀어보는 양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잇단 재경부발 악재에 변동성이 나타나는 모습이지만 아직은 박스권으로 보인다"며 "국채선물 108.90이 일시적으로 깨질 수 있어 보이지만 종국에는 지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1일 오후장 중반 3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3호)은 전일보다 0.03%포인트 오른 4.72%, 5년만기국고채수익률(2006-4호)은 전일보다 0.025%포인트 상승한 4.775%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9틱 하락한 108.95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3년물기준 4.70%아래서는 팔려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아직은 월말 경제지표와 12월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강해 박스권을 벗어날 것 같진 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