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내년 하반기에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정통 후륜구동을 채택한 2인승 스포츠카를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GM대우차는 19일 "지난 부산모터쇼에 첫 공개돼 세련된 이미지와 매혹적인 외부 스타일로 큰 호평을 받았던 'G2X 로드스터'를 내년 하반기에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이 모델은 지난 2월 제네바 모터쇼에 출시했던 오펠(Opel) ‘GT’의 자매 모델로, 최고 출력177마력을 자랑하며 시속 100km까지 7초대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가속성능이 탁월하다. 이와관련, GM대우차는 오는 20~24일 5일 동안 전북 군산시 새만금 산업 전시관(LOGEX Center)에서 열리는 '제 2회 군산 국제자동차엑스포'에 'G2X 로드스터'를 출품할 예정이다. 또 GM대우차는 이번 엑스포에 480 ㎡(145평)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 젠트라, 라세티, 윈스톰 등 양산차 3대와 토스카 에어로 팩(Aero Pack) 모델 1대, 마티즈 아트카(Art Car) ‘카티즈(Catiz)’ 1대 등을 전시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전국 대학생 디자인 포럼 수상작인 마티즈 아트카 ‘카티즈’는 이번 엑스포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GM대우차는 기대했다. 고양이의 깜찍하고 섬세한 자태를 귀여운 이미지의 마티즈 외관에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아울러 GM대우차는 올해 9월쯤 시판 예정인 토스카 에어로 팩 모델을 이번에 첫 공개한다. 토스카 에어로 팩은 앞뒤 범퍼 스타일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후방 머플러를 보다 고급스러운 재질로 마감 처리해 다이나믹한 토스카의 멋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했다.한편, GM대우차는 이번 엑스포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나눠줄 예정이다. 또 엑스포 기간 중 23일부터 24일까지 튜닝카 동호회 30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드레그 레이싱(자동차 경주 대회) 대회에 참석한 관람객들 중 추첨을 통해 라세티 1 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전시기간 동안 엑스포 주차장에서 GM대우 차량 보유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량 정비에 대한 무료 컨설팅과 차량 무상 점검 등 특별 A/S 캠페인을 실시한다.[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