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는 13일 자동차 및 부품업 분석보고서에서 "GM대우의 새로운 중고차 할부판매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라며 "대우그룹 붕괴와 교체주기가 6년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내경쟁 심화는 불가피하다"라며 "국내업체 뿐만아니라 수입차도 가격을 내리며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음은 자동차 및 부품업 분석보고서 내용입니다.◆단기적 영향은 크지 않을 듯대우차는 97년 원금 가운데 일부를 중고차로 상환하는 할부판매를 실시해서 국내시장 점유율이 30%까지 육박했었음. GM대우는 지난 9월 1일부터 중형 sedan ‘토스카’에 한해 같은 종류의 할부판매를 실시. 그러나 이번에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임. 그 이유는 97년 당시에는 1) 대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에 대한 판매가 많았었고, 2) 자동차 교체주기가 3-4년이었으므로 중고차 할부판매를 통해 다른 차로의 교체가 수월했었지만 지금은 대우그룹이 붕괴되었고, 교체주기도 6년 이상으로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그러나 국내경쟁 심화는 불가피GM대우는 2007년 하반기 현대차 TG, 기아차Opirus, 쌍용차 Chairman 등과 경쟁할 수 있는 고급 sedan을 출시할 예정. 르노삼성도 2007년 상반기에 SUV를 출시할 계획. 현재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수익성의 대부분을 내수판매에 의존하고 있고, 특히 이들 고급sedan 및 SUV의 수익성 공헌도가 월등히 높은데 이들 segment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것. 한편 수입차도 가격을 내리며 경쟁에 가세.[뉴스핌 Newspim] 윤상호 기자 cr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