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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전략] 역외 등 매수세력 한발 물러섰나, “엔화-위안화 G7 이슈화 주목”

기사입력 : 2006년09월08일 15:43

최종수정 : 2006년09월08일 15:43

달러/원 환율이 전날(7일) 다시 하락했다.글로벌 달러는 급락 이후 자기 조정을 보이며 반등 양상을 보였으나 이에 동조하는가 싶더니 기어코 하락 전환했다.특히 경상수지가 올해 대폭 축소돼 IMF 이래 처음으로 거의 균형수준(0)에 도달할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공식 수정전망이 놔왔음에도 상승 시도가 무산됐다.이번주 정도면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랜드의 한국까르푸 인수 관련 매수 등 이벤트성 매수세가 버티고 정유사 결제가 지속되는데도 하락했다.달러/원 환율이 올해 연초 최고 1,010원선에서 920원대까지 급락했다가 이제 950원 수준으로 반등한 흐름에서 보듯이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달러/엔과 동조화를 논하기는 어렵다.그렇지만 국면국면마다 수급과 재료에 더해 글로벌 달러가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이를 도외시할 수는 없다.◆ 역외 등 매수 세력의 퇴조, 상승 에너지 약화 이번의 경우 글로벌 달러와 다소 달리 하향됐던 이유는 9월 이후 수요가 8월까지 보였던 공격성이 다소 약화되고, 더욱이 외국인 순매매 등이 혼조를 보이면서 역외의 파괴력이 퇴조한 데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주식시장에서 사흘째 순매수를 보였다가 전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심리적으로야 당일 순매도냐 순매수냐가 중요하지만 2영업일 이후인 달러/원 스팟물의 결제를 고려하면 해외동향은 적어도 달러 매수쪽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또한 비록 시장이 협소해 적합성(유의성)이 떨어질 수 있으나 최근 외환선물(FX Futures)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는 지난주말부터 순매도 우위 상황으로 들어왔다가 전날의 경우 1,387계약을 다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보다는 매도에 가담했다.주식이나 채권도 마찬가지지만 현물 시장 참여 세력과 선물시장 참여세력이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 현선물을 같이 하는 경우 주로 현물 매매에 따른 헤지성 선물 매매가 주류를 이루겠으나 별도 세력이라면 일부 실수 흐름도 있겠지만 투기 매매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더욱이 현재의 선물시장이 규모가 협소하고 세력들의 참여가 아직 현물 종속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현물시장 동향이 그대로 투영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고려돼야 하지만 나름대로 선물 시장의 분위기도 있기 마련이다.여하튼 국내외 주요 시장참가자들한테서 들리는 얘기 역시 ‘역외는 혼조’라는 점이다. 세네군데가 팔면 두세군네는 사고, 두세 군데가 저점에서 올리면 한두군데는 꼭 판다는 게 현재의 역외에 대한 시장의 단상들이다.국내 딜러들 역시 이랜드나 신세계 등의 M&A 관련 이벤트성 달러 매수가 있는한 955원에 대한 지지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따라 955원에 하향 접근할 때면 당장의 매수세가 튀어나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매도를 자제하고 있다. 거기서는 대량 매수세가 포진돼 있기 때문에 딜러용 단말기에 표시되는 ‘R'(Regular)을 치고 내려가기(속칭 알까기)가 세력을 동반하지 않고서는 쉽지 않다.◆ 엔화-위안화 글로벌 이슈화되나, 950원대 제한 거래될 듯 글로벌 달러는 G7 회담에서 엔화 약세, 특히 유로/엔 강세나 위안화 밴드폭 확대 논의가 이슈화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빠졌다. 특히 유로/엔은 150선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달러/엔이 하방경직성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로/엔 조정 이슈가 글로벌 시장에 부각될지 주목된다.물론 엔화 약세 문제나 위안화가 모두 아시아 통화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아시아 통화 강세, 그에 따른 원화에 미치는 강세 압력도 심리적이든 수급이든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앞서 지적한 대로 국내외 시장이나 수급관계, 세력관계, 시장매매 여건이 현재로서는 혼조권에 들어서고 있어 방향성은 없어 보인다.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도 여전히 글로벌 달러 하향이나 아시아 통화 강세 압력 속에서 955원의 저점대를 의식하며 타이트한 수급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6일 45억달러 수준에 그쳤던 거래량이 전날 70억달러 이상 터진 점에서 다시 매수지점이 견고했다는 점이 확인될 수 있을 듯하다.이날 거래는 국제적으로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후쿠이 도시히코 일은 총재의 발언이 주목되는 가운데 제한적인 움직임이 예상된다. 달러/원은 달러/엔이 소폭 밀렸고 뉴욕NDF시장에서 선물환율도 소폭 밀린 탓에 다소간 하락압력을 받겠으나 956.50원을 중심으로 954~958원선의 거래가 예상된다. 피봇 2차 예상범위는 953.50~959.50원에 잡히고 있다.[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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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김정은 같은 독재자와 안 어울릴 것"...동맹 중시 강조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각) 올해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직 수락 연설로 전당대회 마지막 날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현지 시각으로 밤 9시 35분(한국시간 23일 오전 11시 35분)께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초반 "나는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 나를 믿어도 좋다"며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이어 그는 "나는 우리의 더 큰 열망을 위해 통합하고 경청할 것이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며 상식적인 항상 미국인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는 법정에서부터 백악관까지 내 인생의 과업이었다"고 말했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검사에서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까지 법 집행 당국에서 일해온 지난 수십 년 동안 자신은 "사람들을 위해"(for the people)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성을 위해 싸웠고, 주법무부 장관 시절에는 대형 은행들에 맞섰다. 이러한 싸움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미래를 위한 싸움은 그럴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거는 미국이란 국가 미래를 위한 싸움이다. 우리의 싸움은 싸울 가치가 있다"고 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선거가 "우리 일생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하다"면서 경쟁 후보인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많은 부분에서 진중하지 못한(unserious) 남자다. 그런데 그를 백악관에 복귀시키면 굉장히 심각하다(serious)"라면서 "그가 집권했을 당시에도 혼란이 있었지만, 지난 선거 패배 후 그는 국민의 투표를 거부했고 총을 든 폭도들을 의회 의사당으로 동원했다. 이와 별개로 그는 사기꾼으로 드러났고 성범죄 유죄 판결도 받았다"고 저격했다. 이어 해리스는 "가드레일(안전장치)이 없는 트럼프 집권을 상상해 보라"며 "그가 어떻게 이 (대통령) 권력을 활용할지, 당신의 삶을 개선한다거나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데 쓰이는 게 아닌 한평생 유일하게 신경 써온 바로 '자기 자신'(himself)을 위해 쓸 것"이라고 꼬집었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헤리티지재단의 차기 보수 정부 정책공약집인 '프로젝트 2025′를 언급하며 "그렇지만 우리 미국은 절대 회귀하지 않는다"(but America, we are not going back)고 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집권 1기 때 메디케어 등 각종 복지 혜택을 축소하고 낙태권 등 여성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과 같은 미국이 과거로 후퇴하는 길은 가지 않겠단 선언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new way forward)을 계획 중이다. 바로 중산층이 강력한 미래"라며 "중산층 강화는 내 대통령 임기의 본질적인 목표"라고 공약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기회 경제"(opportunity economy)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대도시, 지방 출신, 이민 가정 출신, 성별이나 인종에 상관없이 "모두가 경쟁하고 성공할 기회를 주는 경제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주택 공급 문제를 끝내고 사회보장제도와 메디케어를 지킬 것이며, 소비자 물가를 낮출 것이라면서 "트럼프와 비교해 보자. 그는 중산층을 위해서가 아닌 자기 본인과 억만장자 친구들을 위해 싸운다"고 다시 한번 저격했다. 트럼프 집권 당시 법인세 인하는 국가 부채를 키웠고 연간 약 4000달러의 부담을 중산층이 지게 만들었다는 주장이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의 인권도 비중 있게 얘기했다. 그는 낙태권 대신 여성이 출산과 관련해 자유롭게 결정할 권리를 의미하는 생식권(reproduction right)이란 단어를 쓰며 "너무 많은 여성이 생식권을 박탈당했다. 트럼프가 앉힌 연방 대법관들 때문에 여성의 생식권이 빼앗겼다"며 "그는 재임시 반낙태 조정관이란 직책을 신설해 각 주정부로부터 낙태 현황을 보고받을 것이라고 한다. 정신이 나간 게 아니냐?"고 직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근본적인 자유도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총기 범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상을 보낼 자유와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마시고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각종 오염에서 벗어나 살아갈 자유, 모두가 공정히 투표할 권리의 자유 등이 이번 선거에 걸려 있다고 짚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시했던 동맹과의 관계를 복원하고 강화하겠다고도 공언했다. 그는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탈퇴를 협박했고 러시아에는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나는 우크라이나와 나토 동맹들과 강력히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특히 자신은 "북한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들과 어울리지 않겠다"며 "김정은은 트럼프가 당선되길 응원하고 있다. 그들도 알기 때문이다. 그가 조금의 호의와 아첨만으로도 조종하기 쉬운 상대라는 것을. 트럼프도 자신들과 같은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이라고 직격했다. 가자지구 전쟁에 관해서는 지금도 자신과 바이든 대통령이 쉴 새 없이 휴전 협상 마무리를 노력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자위권과 방어 능력을 보장하겠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존엄과 자유를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 미국이 어떤 국가인지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 자유, 기회, 열정, 존엄, 공정,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자"며 "이제 나가서 싸우자. 투표로 싸우자. 가장 위대한 스토리의 한 장(章·chapter)을 쓰러 가보자. 신이시여, 미국에 축복을"이라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wonjc6@newspim.com 2024-08-2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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