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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발언 앞두고 오름세...펠로톤↓ VS 빌닷컴·워크데이↑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22: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22:03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례 정책 포럼인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일제히 오름세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8시 50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29.50포인트(0.53%) 오른 5623.50, E-미니 나스닥 100선물은 153.75포인트(0.79%) 상승한 1만9732.00을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154.00포인트(0.38%) 전진한 4만982.00을 가리키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은 이날 동부 시간 오전 10시 기조연설에 나서는 파월 의장의 입에 온통 쏠리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용시장 둔화 조짐과 인플레이션 완화에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무르익은 가운데, 시장은 파월 의장이 9월 정책 결정과 관련한 힌트를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미국 CNBC는 이날 의장이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겠지만 금리 인하 횟수나 폭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담 턴퀴스트 LPL 파이낸셜 수석 기술 전략가는 "파월이 약 4년 만에 첫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서기 위한 판을 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나 미 경제 성장세 둔화 신호 등은 연준 위원들이 기준 금리 인하에 나서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다수는 지표가 예상대로면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낮추는 게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

CME 페드와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참가자들은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보고 있다. 25bp 인하에 28.5%, 50bp 인하 가능성에 71.5%의 거래자들이 베팅하고 있다. 또 올해 9월, 11월, 12월 세 번의 (FOMC)회의에서 총 100bp(1bp=0.01%)의 금리 인하를 가장 높게 예상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7%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증가했으나 고용 시장 붕괴 우려를 자극할 정도가 아니었으며, 8월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서비스업 업황이 확장세를 이어가며 서로 상쇄했다.

매도세를 자극할 별다른 재료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전날 주요 지수가 하락한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8월 저점에서 지수가 급반등한 이후 투자자들이 이번 주 최대 이벤트로 꼽히는 잭슨홀 파월 연설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했다.

금리 인하 관측 속 약세 흐름을 보이던 미 국채 금리가 8bp(1bp=0.01%포인트) 넘게 급등한 점도 전날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바이탈 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설립자는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했지만 미 경제의 여전한 성장세, 견조한 기업 실적,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이 8월 시장의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강세론자들이 인공지능(AI) 투자붐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라는 이벤트와 매크로 상의 충격을 흡수할 여지가 별로 남지 않은 기업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펠로톤.[사진=로이터 뉴스핌]2024.02.02 mj72284@newspim.com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의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 인터랙티브(PTON)의 주가가 2.5%가량 하락하고 있다. 전날 회사는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35% 오르며 사상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회사는 비용 감축 노력 덕분에 9개분기 만에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섰다. 다만 투자은행 JP모간은 전날의 주가 폭등 이후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B2B(기업 대 기업) 핀테크 플랫폼 전문업체 ▲빌닷컴(BILL)은 예상을 웃도는 자체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4% 올랐다. 회사는 3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밝혔다.

인적자본 관리 기업 ▲워크데이(WDAY)도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전날 8bp 넘게 급등했던 미 국채 금리는 이날은 하락세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1bp 내린 3.839%로 거래되고 있으며,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밀린 4.002%를 가리키고 있다.

미 달러화도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5% 하락한 101.46을 가리키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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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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