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험지(險地)에 적합한 5톤급 산판(山坂, 산비탈) 전용 굴삭기를 개발, 8월 말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발한 굴삭기는 산악이나 경사지 등 험한 지형에 적합하도록 주행성능과 선회(旋回)성능, 벌목용 우드그랩(집게) 작업성능 등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의 작업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 특히 험한 산악 지역에서의 작업에 적합하도록 경사지 작업용 풋 레스트(Foot Rest, 받침대)를 설치하는 한편, 운전실 보호 프로텍터와 작업등 보호커버, 장비 내부로의 이물질 침투를 방지하기 위한 전면 언더커버를 적용하는 등 주요구조물을 보강했으며, 작업시 장비가 받는 충격을 분산하는 응력 완화설계로 내구성도 크게 개선했다. 또한 운전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국내 최초로 열선 내장형 최고급 서스펜션 시트와 고급 인테리어, 동급 최고의 운전 공간 확보, 대용량 에어컨, 선바이저(직사광선 차광판), 사이드윈도우 등을 기본형으로 장착하여 장시간 운전실에 거주하는 운전자의 안락성을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속적 성장세에 있는 국내 소형 굴삭기 시장에서 산판 전용 장비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할 수 있는 주요시장으로, 2004년 출시 이후 ‘명품굴삭기’로 인지도를 높여온 현대 5톤 굴삭기의 여세를 이어 산판 시장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