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이 27일 저녁 6시 COEX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무역협회는 해방직후인 1946년 7월 31일 105개 회원사로 창설된 이후 우리나라가 세계 12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하게 된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역진흥에 주력해온 경제단체로서 많은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명숙 총리를 비롯,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소속 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용구 기협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경제단체 및 무역유관기관장, 업계 대표를 비롯하여 600여명이 참석한다.기념식은 무역협회의 신경영전략(New KITA Plan) 발표에 이어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의 축사, 한국무역 및 무협 역사 60년 영상물 소개, 축하 이벤트 등으로 진행된다. 한명숙 총리는 기념식에서 축사를 한 뒤 무역 유관기관 및 무역업계 대표 5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무역협회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 무역협회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온 이사상사 대표자와 시대별로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한 기업인에게 공로패 및 감사패를 전달한다. 공로패를 받는 기업인은 다음과 같다. △ 무역업계 원로인 남영산업 남상수 회장(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이사회 및 회장단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무역협회 고문) △ 최장 재직 이사 (주)삼화 김기탁 회장(1954년 이후 지금까지 52년 재직했으며 현재 (주)삼화 명예회장)△ 최고령 현직이사 신한과학(주) 유병호 회장(수입업협회 회장역임, 03년부터 무역협회 이사로 활동) △부자(父子) 대물림 이사상사로서 벽산(김인득-김희철), 대한제당(주)(설경동-설원봉), (주)풍산(류찬우-류진), (주)삼양사(김상홍-김윤), (주)신기그룹(라익진-라제훈), (주)웰코스(김상회-김영돈), (주)하이텍알씨디코리아(박승순-박홍서), (주)E1(구평회-구자용) 등 8개 업체가 공로패를 받는다.또, 시대별 주력 수출품을 기준에 따라 주어진 업체별 공로패는 △ 50년대(면방) (주)경방 김각중 회장 △ 60년대(가발) (주)대화 김진민 사장 △ 70년대(합판) 성창기업(주) 정해린 회장 △ 80년대(의류) (주)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 △ 90년대(반도체) 삼성전자(주) 황창규 사장 △ 2000년대 (자동차부품산업) (주)SJM 김용호 회장 등에게 주어졌다.한편, 무역협회는 1946년 무역협회 설립 맴버 가운데 최근까지 견실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유한양행, 중앙산업 등 2개사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뉴스핌 Newspim]이규석기자newspim200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