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최형탁 사장은 "상반기 적자폭이 증가했다"며 "회사의 생존을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21일 쌍용차 노조에 따르면 최형탁 사장은 지난 20일 열린 20차 임단협 교섭에서 "노사간의 교섭이 장기간 파행된 것에 대해 사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상반기 적자폭이 증가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노조가 동참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교섭은 지난달 22일 19차 교섭이후 한달여만에 속개된 교섭이었다. 회사측은 이 자리에서 구조조정 안을 노측에 전했으며 노조측은 이를 즉각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김규환 노조위원장 직무대행은 "대우차 기아차를 방문, 연대를 호소했으며 금속산업연맹 간부가 노조에 상주할 것"이라며 "이는 전체 조합원의 의지이며 전국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 한명이라도 구조조정을 단행한다면 노조는 총력투쟁으로 싸워나갈 방침"이라며 "회사측이 기술유출과 구조조정을 철회할 경우 심도있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노조는 이날 주.야간조 전면 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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