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파업의 수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산의 경우 오는 13일 주간 근무조가 오전 10시부터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인 뒤 야간 근무조를 대상으로 전면파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14일에는 주.야간조 모두 6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전주.아산,남양, 모비스(울산)에 대해선 울산공장과 동일한 총량으로 배치하되, 구체적인 파업 프로그램은 본부 주관하에 진행키로 했다. 또 판매.정비 지부와 모비스(내수권)본부에 대해선 13일 오전 10시30부터 6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14일에는 전면파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13일 제13차 단체교섭을 진행한 뒤 차기 중앙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추후 파업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종수 기자 js33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