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은 이달 11일과 12일 양일간 한명숙 국무총리의 불가리아 공식방문을 수행하면서 한-불가리아 IT비즈니스 포럼 및 IT차관회담 IT초청 연수생 간담회 등의 IT협력 활동을 전개했다. 유차관은 12일 한불가리아 ICT 포럼에 참석, 양국 IT기업들의 교류 증진을 독려힜다. 한불가리아 ICT 포럼에서는 양국 ICT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IT분야 교류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이와 동시에 와이브로(WiBro) 시연회를 개최하고 와이브로가 정보화 시대의 가장 중요한 매체라 할 수 있는 초고속인터넷을 유선의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키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우수한 기술임을 직접 선보이는 기회를 가졌다. 양국 비즈니스 포럼 및 와이브로시연회에는 한명숙 총리와 불가리아 세르게이 스타니쉐프(Sergei Stanishev) 총리가 자리를 함께 하였으며 양국 협력 관계 증진에 있어 IT가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불가리아 ICT 포럼에 이어 유차관과 포럼에 함께 참석한 불가리아 플라멘 바치코브(Plamen Vatchkov) 정보통신진흥청장은 지난 5월 25일 서울에서의 만남에 이어 두 번째 협의의 장을 마련했다. 2006 World ICT Summit 참석을 위해 방한한 바치코브 청장에게 유차관은 당시 소개하였던 와이브로서비스를 눈앞에서 구현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음을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표명하고, 향후 양국이 와이브로 등 첨단 IT서비스 분야의 활발한 협력을 추진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양국 차관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IT기업간 교류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향후 양국 IT 협력을 실질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유차관은 2003년이래 IT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한 20여명의 불가리아 정부 및 기업의 IT전문가들과의 만찬간담회에 참석하여 불가리아 IT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수생들을 격려하고 한불가리아 IT협력 확대와 양국간 우호증진의 가교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유차관은 지난 2004년 12월 개소하여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는 한불가리아 정보접근센터를 방문하여 그 이용현황 및 시설 등을 시찰하고 동 센터가 불가리아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적극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이번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의 불가리아 방문은 IT인력 양성, 정보접근센터 구축 및 운영 등을 통해 다져온 양국 IT협력관계를 공고히 하는 기회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향후 동 유럽 시장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불가리아와의 IT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본격적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