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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2005년 2월 반기 통화정책 및 경제전망(발췌) - 그린스펀

기사입력 : 2005년02월17일 17:56

최종수정 : 2005년02월17일 17:56

다음은 지난 16일(美 현지시간)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및 경제전망 보고서(MONETARY POLICY AND THE ECONOMIC OUTLOOK)의 기초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이 보고서는 통화정책 및 경제전망을 요약하고 있는"Monetary Policy and the Economic Outlook"과 2004년부터 2005년 초까지 국내외 경제 및 금융시장의 전개과정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나머지 부분으로 구성되었는데, 여기서는 통화정책과 경제전망을 압축적으로 요약한 앞 부분을 번역하였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Monetary Policy and the Economic Outlook2004년 미국경제는 지속적인 성장과 고용창출을 이루어냈다. 경기부양적인 재정정책과 통화정책 그리고 금융여건의 호조로 美 가계는 계속 지출을 늘렸고 기업들도 유가강세에도 불구하고 설비 및 재고투자를 늘렸다. 고용시장 여건은 다소 불규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크게 개선되었으며, 노동생산성은 상당한 정도로 향상되었다.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에너지가격의 급등과 함께 상승하였으나 코어 물가지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장기 기대 인플레 수준은 보합 내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2003년에는 큰 폭 강세를 보인 경제활동은 2004년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무엇보다 이는 기업들이 아직도 고요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4년 봄이 지나면서 경기확장 추세가 점차 강화되었고, 기업들의 고용이 크게 증가했으며 IT투자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재고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가계 소비지출은 다소 둔화되기는 했으나 주택건설은 급격하게 증가했다. 에너지가격의 상승은 전반적인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을 강화했으며 코어 인플레 역시 상승했다. 이러한 경기확장 및 인플레 상승 소식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은 점차 긴축 통화정책이 개시될 것이란 기대를 표명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금리도 신속하게 상승했다. 경제성장이 좀 더 확고하게 지속되고 노동 및 생산시장의 유휴자원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한 FOMC는 6월회의서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했고, 통화정책 상의 경기부양 수준을 현저하게 줄여 나갔다.美 경제가 계속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점진적인 통화정책상의 경기부양 기조의 제거는 하반기 내내 지속되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경제성장 추세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고유가로 인한 소득의 저하와 기업의 비용증가에 따른 것이었다. 소비지출 증가속도가 봄에 둔화된 뒤에 고용 및 산업생산이 여름부터 상당 수준으로 약화되었다. 이 기간 주가와 장기금리 역시 하락했다. 그러나 소비지출 둔화는 일시적이었고, 고용과 산업생산이 8월 이후 증가하기 시작해 올해 초반까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업의 수익성 회복과 금융여건의 호조에 따라 기업설비투자는 연중 내내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2004년 4분기 동안 연준리의 FOMC 금리인상이 단호하게 지속되자 단기금리는 추가 상승했으나 장기금리는 거의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주가는 이 기간 큰 폭으로 올랐고 달러화 가치는 대부분의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FOMC는 올해 2월까지 25bp금리 인상을 단행, 연방기금 금리는 2.50%가 되었다.지난 해 미국경제의 강세를 뒷받침한 기초여건(fundamental factors)은 2005년과 2006년에도 지속되어 활발한 경제활동에도 불구하고 인플레 압력은 낮게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경기부양적(accommodative)이며, 금융여건은 전반적으로 가계와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업의 수익은 빠르게 증가해왔고 자금조달비용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의 순자산은 부동산 가격 및 주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증가해왔고, 이에 따라 향후 소비수요를 계속 지원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만약 유가가 현 수준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지난 해와 같은 경기압박 요인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8월부터 지속된 달러약세 따른 지연효과(lagged effects)와 해외경제의 성장으로 인해 향후 美 수출전망은 밝은 편이다. 총공급 증가전망 역시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구조적인 노동생산성 향상 추세는 최근 수년간의 속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美 경제성장 속도는 고용시장의 개선을 이끌어 낼 정도의 충분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2001년부터 지속되어 온 노동시장 참가비중의 축소에 따라 실업률은 계속 현재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어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2004년 초반의 다소 큰 폭 상승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해왔으며, 장기 기대인플레 수준은 잘 억제되어왔다. 고용 및 생산부문에 유휴자원이 여전히 남아 있고, 유가상승과 수입물가의 간접적인 악영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경제적인 성과가 좋게 나타날 지 여부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근 FOMC 회의에서는 대부분 생산 및 인플레 상승하락 리스크가 대략 균형을 이룬 것으로 평가했다. FOMC는 또한 물가안정을 위해서 필요할 경우 사전에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04년~2005년 초 통화정책과 금융시장, 그리고 美 경제의 추이2004년 초반 재정 및 통화정책 상의 경기부양 정책을 배경으로 미국경제는 높은 생산성 향상률과 금융시장 여건의 호조, 기업여건의 개선 및 가계지출의 강세를 나타냈다.이에 따라 FOMC는 경제성장 추세가 지속성을 가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향후 디스인플레 가능성이 크게 감소했음을 알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FOMC는 상당히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는 없는 것임을 자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FOMC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인플레 압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따라 FOMC는 1월과 3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햇다. 하지만 1월부터 성명서 기조를 "결국에 가서는 경기부양 정책기조를 제거할 것"이라는 쪽으로 변경하여 향후 정책변화의 유연성을 획득하였다. 동시에 FOMC는 이러한 정책결정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5월과 6월 FOMC 회의 시점 전후로 나타난 경제지표들은 경제성장이 좀 더 폭넓고 강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주택시장과 기업의 설비투자가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 3월과 4월 그리고 5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민간 고용시장이 크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었고 1월과 2월 결과 수치도 상당 폭 상향조정되었다. 1분기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1년 전에 비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상승했고, 코어 물가지수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에너지가격 상승의 간접적인 영향도 있었다. FOMC는 5월에는 연방기금금리를 1%로 유지했으나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 압력을 배경으로 성명서의 경기판단 기조를 상향조정하였다. 또 FOMC는 경기부양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신중한 속도로 제거될 수 있다"는 언급을 제출하였고 6월에는 "경제전망의 변화와 물가안정 달성이라는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8월 회의에서 FOMC는 경제성장세가 초여름부터 일부 둔화되었다는 보고를 받았다. 주택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기업여건도 좋았지만, 소비지출이 상당히 둔화되었고 산업생산도 고점을 지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월과 7월 고용보고서는 고용회복 속도도 상당히 둔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의 상당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어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이 5월과 6월에 둔화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FOMC는 이러한 경제활동의 약세(softness)가 유가상승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생각했다. 금융여건이 여전히 경기부양적인 상태였고 경제가 설비가동률을 개선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장기적인 물가안정 목표와 경제성장 지속을 위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이런 점에서 연방기금금리가 상대적인 인플레이션 수준에 비해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으며, 경기판단 역시 상승 하락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방기금 금리 인상 전망을 상향조정하였는데, 그것은 FOMC 성명서의 경기판단이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낙관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9월 회의 당시 FOMC는 다시 미국경제가 상승 모멘텀을 획득하고 있다는 점을 알았다. 실질 소비지출이 7월에 급격히 증가했고 산업생산 등 지표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주택시장은 더욱 활기를 띄었고 기업여건도 2분기에 더욱 강화되었다. 게다가 8월에 고용시장은 상당한 개선추세를 나타냈다. 핵심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은 6월과 7월에 둔화되었다. FOMC는 고유가가 경제성장을 압박할 것이라는 점을 시인하였으나 경기회복 추세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판단을 유지했다. 결과적으로 FOMC는 다시 금리인상을 단행하기로 결정했고 물가 상승하락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중한' 속도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 기조를 제거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에 대한 금융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11월 FOMC에서 접한 정보는 美 경제가 유가강세 및 실질 소득 및 경기신뢰지수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속도의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었다. 소비지출 및 기업설비투자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고, 주택시장은 활발한 증가추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산업생산이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고용시장이 9월에 크게 약화된 이후 10월에는 다시 크게 개선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 추세는 완만했으나 전년대비로는 상승추세가 이어졌다. FOMC는 경제성장이 유휴설비를 줄어들게 할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고 잇다고 판단했다. 또한 통화정책 상의 경기부양 수준이 점진적으로 제거되어 나갈 경우 인플레 압력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FOMC가 연방금리를 계속 인상하였으나 금융시장의 반응은 미미했다.12월 회의에서 FOMC는 가능한 거시지표들을 검토한 결과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 속도가 유휴자원을 다시 줄일 수 있는 정도로 충분한 수준이 된다고 보았다. 소비지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설비투자가 강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생산 역시 완만한 증가추세를 나타냈다. 또 10월과 11월에는 고용시장도 상당정도 개선되었다. 한편 코어 인플레이션이 2003년과 같이 낮은 수준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서 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2.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속도의 경기부양 정책기조의 제거 속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정책결정을 대부분 예상했으나, 일각에서는 연준리가 인플레 압력에 대해 좀 더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12월 성명서에 이러한 조짐이 나타나지 않자 장단기 채권금리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한편 12월 회의에서 FOMC는 다음부터 의사록 공개일정을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FOMC는 의사록이 좀 더 자세한 통화정책 결정과정의 분위기와 뉘앙스를 전달학 있기 때문에 이렇게 조기에 공개하는 것이 시장참가자들의 경기판단과 향후 금리인상 예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었다. 또 의사록을 조기에 공개함으로써 개별 FOMC위원들의 공개발언이 가지는 맥락이 좀 더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종종 의사록의 내용을 잘못 해석(misinterpret)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조기공개가 정책결정이나 의사록 자체에 역작용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라고 인식되었다. 이러한 여러가지 판단을 저울질한 끝에 FOMC는 만장일치로 정책결정 3주 후에 의사록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2005년 2월 회의에서 FOMC가 얻을 수 있는 정보로는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속도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고용시장이 추가 개선 양상을 보였고, 소비지출 및 주택시장이 강세를 유지했다. 특히 2004년 말 전후로 산업생산 증가속도가 가속화되었고, 4분기 기업의 설비투자 역시 호조세를 나타냈다. 코어 인플레이션은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고 기대 인플레 지표들은 안정적인 수준을 보여주었다. 경제성장세가 견조하고 물가가 안정되었음을 고려하여 FOMC는 연방금리를 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또한 12월 회의와 마찬가지 성명서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방금리 선물시장은 이미 이 회의에서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반영한 상태였고, 시장 참가자들은 성명서 기조상의 변화가 거의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던 것은 이미 확인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2월 회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의 동요는 거의 없었다.◆ 2005년 및 2006년 경제전망(참고로 통화정책 결정에 대한 의견교환을 한 단계 진척하기 위해 연준리는 이번 보고서에서부터는 향후 2년간의 경제 및 물가전망을 제출하기로 결정하였다.)연준리는 2005년과 2006년에도 경제성장세가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리 이사들과 지역 연준 총재들이 제시한 2005년 4분기까지 실질GDP성장률 전망치의 중앙 추세선은 3.75%~4.00%를 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4분기 중 실업율은 5.25%로 예상되었다. 한편 2006년의 경우 실질GDP가 3.50%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고, 실업률은 5.00%~5.25%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 관련 연쇄물가지수(코어 PCE index)가 2005년과 2006년 공히 1.50~1.75% 사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어, 지난 2004년의 1.6%와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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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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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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