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3개교 모두 탈락..."다음 공모에서는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서 실시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서 단 한 곳도 선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 [사진=교육부] |
2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10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교는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교육을 하는 고교를 말한다.
올해 첫 시행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에는 울산, 세종을 제외한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에서는 3곳이 공모에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는 특성화고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 9개 지역 10개가 선정됐다.
서울시에서는 용산철도고가 선정됐고 인천시는 인천반도체고·정석항공과학고 등 2개교, 충남은 천안여자상업고, 대전은 충남기계공업고, 전북은 한국치즈과학고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경북에서는 포항흥해공업고, 경남은 경남해양과학고, 강원도는 강원생명과학고, 제주도는 한림공업고가 각각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올해 처음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가 우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성과 관리를 추진한다. 향후 5년간 최대 45억원의 재정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오는 2027년까지 '협약형 특성화고'를 35개 육성하는 것으로 안다"며 "다음 공모에서는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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