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분야 창업기업 24개·예비 창업자 4명 선정
소비자-판매자 연결 플랫폼·물류 자동화 프로그램 등 개발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물류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해 물류 자동화 등을 실현하고 초기 물류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2021년 비대면 창업기업 육성사업' 중 물류분야에 참여할 창업기업 24개사, 예비 창업자 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물류분야 비대면 창업기업 육성사업 선정된 주요 내용 [자료=국토교통부] |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 비대면 유망산업의 하나인 물류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자금‧판로‧마케팅 지원을 통해 혁신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공모에는 창업기업 141개사, 예비창업자 66명이 참여해 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 사업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5개 분과, 27명)의 서류, 발표 평가를 거쳐 사업성, 역량, 지원요건 등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우선 온라인 소비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가 있다. 주문부터 포장, 배송, 재고관리, 결제 정산 등을 일괄 처리하는 풀필먼트 등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사물인터넷(IoT), 자동인식기술 등을 활용한 배송용 롯봇과 드론 등 물류운송장비를 개발하는 사업도 선정됐다. 종이를 대체하는 친환경 전자라벨도 개발한다.
챗봇, 웨어러블, 증강현실 등 업무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물류 자동화 프로그램과 AI를 활용한 배송 경로 최적화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번 선정된 창업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은 7월부터 기업당 9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판로 개척, 교육 등 창업 활동에 필요한 자료도 제공받는다.
주관기관인 한국통합물류협회는 경영 자문(법률‧회계), 특허인증, 홍보, 투자 연계와 같은 다양한 지원방안을 추진한다.
전형필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물류와 유통, 정보통신기술(ICT)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국민 편의를 증진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물류 생태계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선도하는 물류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