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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트럼프 관세·연준 유화 발언에 일제 상승...테슬라·엔비디아·보잉·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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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23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해임 가능성을 철회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낮출 가능성을 시사하자 불확실성에 억눌려있던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656.00포인트(1.67%) 상승한 4만32.00을 가리켰다. E-미니 S&P500 선물은 전날보다 123.00포인트(2.31%) 전진한 5,437.75에 거래되고 있으며, E-미니 나스닥100 선물도 504.00포인트(2.74%) 오른 1만8,889.00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4.18 mj72284@newspim.com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임할 의도가 없다"고 밝혔으며, 이는 그간 연준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여온 기조에서 방향을 튼 것으로 해석된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파월을 "최악의 패자"라 지칭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고, 지난주에는 "파월 해임이 하루라도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산 제품에 대한 145%의 관세는 너무 높다"며 "(협상 후에는 관세율이) 그 정도로 높지는 않을 것이며, 매우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AJ 벨의 투자이사인 러스 몰드는 "트럼프의 발언은 시장에 혼란이 정점을 찍고 이제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를 심어줬다"며 "누군가 트럼프에게 이제 책임 있는 발언을 할 때라고 조언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유화적 발언에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애플과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개장 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도 전날 기대 이하의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7% 뛰었는데, 이는 관세 부담 완화 기대에 더해 일론 머스크 CEO가 "다음 달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활동을 대폭 줄이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무역 갈등 완화 등의 기대에 다우지수가 1,000포인트 넘게 급등하는 등 4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2% 넘게 올랐다.

다만 주식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에서도, 최근 몇 주간 불안 심리를 반영한 자금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4월 들어 8% 넘게 급등했으며, 전날에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는 "현재 상당한 양의 자금이 금에 숨어 있다"며 "이 비생산적인 자금이 언젠가는 주식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은 충분히 있다. 다만 지금은 노랗게 변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 매장 [사진=블룸버그통신]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S&P500 기업 중 10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전날 테슬라가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24일 장 마감 후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공개한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종목명:BA)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고, 의료기 개발 기업 ▲보스턴 사이언티픽(BSX)은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전망을 상회하며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인텔(INTC)은 20% 이상 인력 감축 보도 이후 주가가 5% 넘게 상승 중이다.

유럽연합(EU)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애플(AAPL)과 ▲메타(META)도 개장 전 주가가 3~6% 상승하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비트코인 가격도 9만3000달러를 돌파했다. 24시간 전에 비해 5.3% 오른 수준이다.

이 외에도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한 단서가 될 S&P 글로벌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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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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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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