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투자자들이 16일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에 나서며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 반도체주는 급락한 반면 2차전지·금융·바이오주는 선별 강세를 보였다
-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긴축 우려는 줄었지만 메모리주 변동성 확대 속에 단기 조정, 중장기 AI·반도체 상승 전망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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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2%대 하락...808.19 출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6일 국내 증시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쏟아지며 급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7000선을 다시 내준 데 이어 5% 넘게 밀리며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 상승했지만,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메모리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2.35포인트(5.25%) 내린 6902.06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4억원, 2597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686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26초를 기점으로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6.98%), SK하이닉스(-10.12%), SK스퀘어(-9.84%), 삼성전자우(-5.21%), 삼성전기(-8.35%), 현대차(-3.00%), 삼성생명(-1.48%)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88%), KB금융(1.54%), 삼성바이오로직스(0.43%)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S&P500지수는 0.38%, 나스닥지수는 0.62% 올랐다. 미국 6월 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됐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8% 하락했고, 마이크론(-8.02%), AMD(-3.46%), SK하이닉스 ADR(-9.00%) 등 메모리 반도체주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약세를 나타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지표 둔화로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는 완화됐지만,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급등했던 메모리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이 나타났다"며 "국내 증시도 전날 반도체주 중심의 상승분을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투자 확대에 기반한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SML 실적 발표 이후 '셀온(sell on)' 매물이 출회된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차익실현이 이어질 수 있지만 AI 투자 사이클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05포인트(2.42%) 내린 808.1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814억원을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 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HLB(9.65%)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2.25%), 에코프로비엠(-1.16%), 에코프로(-0.93%), 주성엔지니어링(-5.78%), 레인보우로보틱스(-4.30%), 원익IPS(-5.54%), 코오롱티슈진(-0.64%), 리노공업(-3.08%), 피에스케이(-4.30%)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