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AI로 읽는 경제]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뉴스핌이 12부작 기획으로 배추·무·양파 등 기본 채소의 높은 유통비 구조를 분석했다.
  • 배추·무·양파는 무겁고 부피 크며 저장이 어렵고 규격·감모·저온유통·물류시간 탓에 유통비와 가격 변동성이 크다.
  • 정부와 유통개혁의 핵심 과제로 산지 스마트화·저장·저온체계·물류표준화 등을 통해 이들 채소의 비용 구조를 줄여야 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3편
유통비용률 평균 49.2%…엽근채소류 64.3%, 월동무 78.1%
무겁고 상하기 쉬운 엽근채소…저온유통·감모·재포장 '삼중고'
양파 9.4% 버리는 소비자…장바구니 부담, 진열대서 안 끝난다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장바구니 물가를 체감할 때 소비자들이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품목은 대개 정해져 있다. 배추·무·양파 같은 기본 채소다. 사과나 한우처럼 "원래 비싼 품목"이 아니라 김치·찌개·국·밑반찬·외식 재료에 늘 들어가는 채소들인 만큼,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부담은 훨씬 크게 느껴진다.

통계도 이런 체감을 뒷받침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2023년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였지만, 양파·대파 등이 포함된 조미채소류는 60.8%, 배추·무 등이 포함된 엽근채소류는 64.3%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세부 품목으로는 월동무 78.1%, 양파 72.4%, 고구마 70.4% 수준까지 올라갔다.

소비자가 1만 원어치를 샀을 때 평균 4920원이 유통비로 잡히는데, 배추·무·양파 같은 채소는 그 비중이 6400원, 7800원까지 치솟는다는 뜻이다. 이들 품목은 생산자 가격이 조금만 흔들려도 최종 소비자가격에서 더 크게 증폭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배추 한 포기, 무 한 개, 양파 한 망 가격이 생활물가의 심리를 건드리는 대표 지표가 되는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첫 번째 이유 '물성'…무겁고, 부피 크고, 단가는 낮다

배추·무·양파의 유통비가 평균을 넘어서는 첫 번째 이유는 품목 자체의 물성이다.

세 품목은 공통적으로 무겁고, 부피가 크며,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지 않다. 같은 트럭 한 대를 실어도 고가 과일처럼 높은 판매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송비·상하차비·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자연히 커질 수밖에 없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생산자단체 중심 공급사슬관리 연구에서 "특히 손실률이 높은 엽근채소류(무·배추·양파 등)의 유통비용률이 높게 나타난다"고 짚었다. 같은 보고서는 산지의 영세한 생산 규모와 소규모 출하단위가 물류 비효율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여기에 단가 구조가 한 겹 더해진다. 고가 품목은 운송비와 포장비가 붙어도 최종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반면 배추·무·양파는 개당 판매가가 높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운송비와 포장비가 최종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비싼 채소라서 유통비가 많이 붙는 것이 아니라, 원래 단가가 낮은 채소라 같은 유통비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역설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두 번째 이유 '시간이 곧 손실'…장기저장과 저온유통의 격차

두 번째 이유는 장기저장이 어렵고 시간 경과에 따라 품질이 빨리 달라진다는 점이다.

KREI는 엽근채소류가 장기저장이 곤란하고, 유통 과정에서 시간 경과에 따라 선도와 품질이 변하기 때문에 산지 수확 후 관리·전처리·저온유통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배추·무·양파는 단순히 "옮기면 되는 물건"이 아니라, 이동하는 동안 계속 품질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라는 의미다.

저온체계가 약하면 산지에서부터 품질 저하가 빨라지고, 도매시장과 소매단계에서 감모율이 커지며, 판매 현장은 이를 가격에 반영한다. 반대로 저온체계와 저장능력이 갖춰지면 출하조절이 가능해지고 급격한 물량 쏠림과 품질 저하를 완화할 수 있다. KREI의 양념채소 저장 연구도 마늘·양파가 배추·무와 함께 물가안정 5대 채소로 분류될 만큼 수급 안정이 중요하다고 짚으며 저장·수급조절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온유통과 저장능력은 보이지 않는 물류 인프라이지만, 장바구니 물가에는 직접 연결된다. 결국 배추·무·양파의 가격에는 같은 품목을 어디서·얼마나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느냐의 격차가 그대로 들어간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세 번째 이유 '규격경제'…같은 밭에서도 가격은 두 갈래로 갈린다

세 번째 이유는 규격경제다.

소비자는 매대에서 상태 좋은 상품만 본다. 그러나 배추·무·양파는 같은 밭에서 나온 물량이라도 크기·모양·상처 여부에 따라 선별되고, 규격외는 저가나 가공용으로 빠진다. 이 과정에서 선별 인력·포장·분류 비용이 들고, 규격에 맞지 않는 물량은 낮은 가격으로 처리된다.

소비자는 예쁜 상품 값을 내지만, 그 가격 안에는 선별 과정에서 밀려난 물량의 손실도 일부 녹아 있다고 봐야 한다. 1편에서 다룬 규격·선별 비용 구조가 이 품목군에서 특히 무겁게 작동하는 셈이다. 규격경제 자체의 비용 귀속 문제는 11편 심화편에서 다시 다룬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네 번째 이유 '감모와 폐기'…양파의 9.4%는 결국 누가 부담하나

네 번째 이유는 감모와 폐기다. 이 품목들의 가격에는 '버려질 위험'이 함께 가격에 얹힌다.

KREI의 농식품 감모·폐기 연구는 배추·무·양파를 산지·도매·소매·소비 단계까지 조사대상 품목으로 삼아 유통 과정별 손실 요인을 추적했다. 배추·무·양파는 생산-도매-소매-소비 전 단계에서 감모와 폐기를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품목이라는 뜻이다.

같은 KREI의 2024년 공급망 성과 연구에서는 소비자가 실제로 버리게 되는 양파 비율이 9.4% 수준으로 제시됐다. 외식업체가 느끼는 양파 품질 만족도 역시 10점 만점에 6.42점으로 높지 않았다. 양파라는 품목이 단순히 공급량만의 문제가 아니라, 품질 유지와 폐기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는 의미다.

최종가격에는 "팔린 양파"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버려질 수 있는 양파"의 위험도 포함된다. 유통업체와 소매상 입장에선 감모율이 높은 품목일수록 가격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 소비자는 "배추·무·양파는 왜 항상 이렇게 비싼가"라고 느끼지만, 구조를 뜯어보면 그 안에는 물류비·시간비용·폐기위험·규격외 손실이 함께 들어 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다섯 번째 이유 '물류시간'…같은 배추도 길게 갈수록 비싸진다

배추는 시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KREI의 물류체계 효율화 연구는 배추 물류를 도매시장 경유와 직거래 경유로 나눠 비교하면서, 선별·포장·가공비와 수송비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 같은 연구는 도매시장 경유 배추 물류비가 농가수취가격 대비 114.8%, 직거래 물류비는 76.5% 수준이라고 제시했다.

다만 해당 연구는 발표 시점이 다소 오래된 자료여서 현재 가락시장 시설현대화·팰릿 출하 의무화 확대 이후 수치는 개선됐을 가능성이 있다. 데스킹 단계에서 KREI·aT의 최신 물류비 분석으로 보강이 필요한 대목이다.

다만 시사점 자체는 여전히 유효하다. 배추는 단순히 밭에서 캐서 바로 파는 상품이 아니라, 선별·포장·이동·하차·재포장 과정이 길수록 비용이 커지는 품목이다. 특히 도매시장 경유 구조에서는 상차·하차·대기시간·재포장·물류 연계의 비효율이 더 커질 수 있다. 배추 한 포기의 가격표에는 '원물 가격'뿐 아니라 '얼마나 오래,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움직였는가'가 함께 반영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못난이 농산물 캠페인은 본질을 바꾸지 못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못난이 농산물' 캠페인이 소비자에게 익숙해졌다. 모양이 조금 덜 예쁘지만 맛과 품질은 큰 차이가 없는 농산물을 싸게 팔아 폐기를 줄이자는 취지다. 문제의식 자체는 맞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규격경제의 본질이 바뀌지는 않는다.

배추·무·양파처럼 대량으로 유통되고 저장성·감모 문제가 큰 품목은 일부 행사성 판매만으로 전체 물량 구조를 바꾸기 어렵다. 규격외 물량이 안정적으로 흡수될 가공·급식·대체 판로가 함께 설계되지 않으면, 못난이 판매는 상징적 소비를 넘어서기 어렵다.

본질은 여전히 같다. 규격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 규격외 물량을 어디서 흡수할 것인지, 산지 선별·저장·저온유통을 어떻게 묶을 것인지가 더 근본적인 문제다. 못난이 캠페인은 구조개혁의 보조수단일 수는 있어도, 구조개혁 그 자체는 아니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배추·무·양파를 보면 한국 유통의 약점이 다 보인다

배추·무·양파는 단순한 생활채소가 아니다. 한국 농산물 유통구조의 약점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내는 거울에 가깝다.

규격은 엄격한데 공동선별과 표준화는 약하고, 장기저장은 어렵고, 저온유통 격차는 크고, 물류시간은 길며, 감모와 폐기 부담도 높다. 여기에 낮은 단가 구조 때문에 같은 비용이 붙어도 소비자가격에서 더 크게 느껴진다. 이들 품목이 늘 "왜 이렇게 비싸냐"는 질문의 중심에 서는 이유다.

정부가 산지 스마트화, 저장·저온체계 지원, 온라인거래 확대, 물류 표준화 같은 과제를 함께 내놓는 배경도 이 품목들을 보면 이해된다. 결국 장바구니를 진짜 가볍게 만들려면, 배추·무·양파처럼 무겁고 쉽게 상하고 자주 먹는 기본 채소의 비용 구조부터 줄일 수 있어야 한다.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유통개혁은 체감되기 어렵다. 생활물가를 움직이는 품목이 바로 이 채소들이기 때문이다.

■ 한 줄 요약
배추·무·양파가 유독 비싼 이유는 중간마진 하나가 아니라 무게·부피·낮은 단가·감모·규격경제·저온유통 격차·긴 물류시간이 겹치며 유통비용이 구조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영길, 정청래 견제하며 당권 출사표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1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원팀 민주당, 총선에서 승리하는 민주당, 국민에게 다시 희망을 주는 민주당을 다시 만들겠다"며 "나는 위기를 이겨본 사람, 무너진 당을 다시 세워본 사람이다 자신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송영길, 당원존서 출마 선언 "이재명이 만든 상징 공간" 출마선언식에는 김영호·민병덕·민홍철·박선원·정일영·허종식 의원과 윤준호 전 의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승훈 변호사가 자리했다. 송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 전에 김밥 조찬모임을 함께했다"며 "전략 총괄을 해줄 민병덕 의원은 매주 몇 차례 김밥미팅을 했고, 허종식·김영호 의원은 간사, 김용 전 부원장은 내 대학 후배이자 동지, 이승훈 변호사는 강북 지역에서 석연찮게 후보를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 의원은 "출마 선언 전에 오현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수석대변인 말부터 듣겠다"며 청년층을 향한 스킨십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당원존에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이유에 대해서 송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만든 당원존"이라며 당 대표가 되고자 했기 때문에, 여기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고), 특히 권리당원과 소통의 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6·3 지방선거는 패배, 위기는 우리 안에서 시작"… 정청래 지도부 우회 비판 출마선언문에서 송 의원은 그간 민주당이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우회적으로 정청래 지도부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가 사실상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은 국민의힘하고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니다. 세계 정당과 경쟁, 협력하고 이재명 정부를 강력히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강조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6·3 지방선거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짚었다. 그는 "위기는 밖이 아니라, 안에서 왔다.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고 거듭 강조한 뒤 "해법도 우리 안에 있다. 이제는 집권여당다운 책임과 실력을 보여야 한다. 똘똘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송영길이 만들겠다"고 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에 옐로카드(경고)를 보냈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다음 총선은 레드카드다. 총선 패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정권 재창출은 없다.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송 의원은 "2022년 대선당시 선거에서 패배했을 때 변명하지 않고 책임지고 곧바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았다"고 했다. 또 "이번 전당대회는 누가 더 선명한 사람인가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 누가 이재명 정부와 협력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 대표인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 동네 정당으로 축소…당이 李 국제무대 힘있게 뒷받침해줘야" 두 발언은 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권 안팎에서 이번 선거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수용하지 않았다. 또 그간 검찰개혁과 관련해 보완수사권 완전폐지를 두고 정부의 '정부안 미제출'을 지적해 내부에서 '선명성 경쟁'을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번에 이 대통령이 포럼에서 외국 패널과 원고없이 바로 즉답하는 모습을 보며 자랑스러웠다"며 "이런 대통령을 보다 힘있게 뒷받침할 민주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민주당 당내 지도부의 워딩(발언)을 보면 국제무대에서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는 언급은 너무 적었다"며 "매번 국내문제로 복닥복닥 하는 모습을 보며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민주당이 어떻게 동네 정당처럼 축소됐냐"며 "국민의힘과만 경쟁하는 정당이 아닌, 세계 여러 정당과 경쟁하고 협력하고 대한민국 주권을 지켜나가는 민주당을 만드는 것이 내 꿈"이라고 재차 정청래 지도부를 겨냥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07.08 mironj19@newspim.com ◆ "당대표 출마 선언, 정청래에 종속될 문제 아냐" 이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대통령의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 정청래 전 대표가 아닌 송영길 의원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송 의원은 "당대표는 당원이 결정하는 것이고 당원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에서 선호투표 방식이 결정된 것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결정을 존중한다. 사표방지 심리가 없어지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과반수 득표가 돼 부담없이 송영길을 찍을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나로서는 승리의 카드"라고 했다. 또 '정 전 대표의 거취를 보고 출마를 판단하겠다고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정 전 대표의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거기에 종속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3대 메가 프로젝트' 실현 ▲반도체 전담기구 신설 ▲'AI 고속도로' 정책 뒷받침 ▲서울 주택 공급부족 문제 해결 ▲청년 해외진출을 위한 '장보고 10만 프로젝트' ▲주가누르기 방지법 통과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chogiza@newspim.com 2026-07-08 12:00
사진
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