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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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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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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가 2022년 도축산물 가격 설명자료에서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의 시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 재고·계약단가·유통시간·폐기위험 때문에 도매가 하락이 바로 소매가에 반영되지 않고, 통계 평균가격과 동네 마트 가격 사이 간극도 체감 불신을 키운다.
  • 가격 상승은 잘 전가되고 하락은 더디게 전가되는 구조적 비대칭을 줄이려면, 단계별 가격과 시차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유통구조 개혁이 필요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2편
도매값 꺾였는데 계산대는 그대로…정부도 인정한 '1~2주 시차'
4월 양파 도매가 40% 급락…소매가엔 5월 초까지 반영 안 됐다
단순 지연 아닌 불투명성…재고·계약·물류가 가격에 시차를 붙여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농산물 가격을 두고 가장 강하게 느끼는 불만은 단순한 '비쌈'이 아니다. 가격이 오를 때와 내릴 때의 속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폭염·폭우·작황 부진 소식이 전해지면 장바구니 가격은 금세 뛰는데, 산지나 도매가격이 내려갔다는 보도가 나와도 마트 진열대의 가격표는 한동안 그대로다. "올릴 때는 순식간인데 왜 내릴 때만 이렇게 느리냐"는 의문은 농산물 유통의 핵심 병목을 찌르는 질문이다.

이 시차는 정부도 공식적으로 인정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농축산물 가격 설명자료에서 "도매가격이 소매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품목별로 차이는 있으나 1~2주간의 시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2025년 배추 가격 자료에서도 대형마트 등의 판매가격이 1~2주 간격으로 책정되며, 기존 계약가격·재고물량·물류비가 함께 반영돼 시차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도매가 하락 = 즉시 소매가 하락'이라는 기대 자체가 현재 유통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도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가격 상승은 다음 단계로 충분히 전달되는 반면 가격 하락은 그렇지 못한 비대칭 가격전달 현상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고 본다. 시차의 존재가 비정상은 아니다. 농산물 유통에는 원래 재고와 보관, 계약, 물류라는 시간이 내재돼 있다. 진짜 문제는 그 시차가 어디서 얼마나 발생하는지 소비자가 거의 알 수 없다는 점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봄감자 도매가 16% 떨어졌는데 소비자는 왜 못 느꼈나

가격 시차의 작동 방식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는 정부 자료 속에 이미 있다.

농식품부의 2023년 5월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 자료를 보면, 시설 봄감자가 본격 수확되면서 4월 중순 이후 감자 도매가격은 전순(前旬) 대비 16.1% 하락했다. 정부는 같은 자료에서 소비자가격은 "시차를 두고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자료의 양파 항목은 더 선명하다. 조생양파 출하로 도매가격이 4월 중순 ㎏당 1376원에서 4월 하순 828원으로 내려갔다. 단순 비교로 40% 가까운 급락이다. 그런데 정부가 제시한 소매단계 반영 시점은 5월 초 이후였다. 소비자가 양파 가격이 내려간다는 사실 자체와 그것을 매장에서 체감하는 시점 사이에는 보름 안팎의 간격이 존재한 셈이다.

2024년 10월 배추도 마찬가지였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 반입량 증가로 도매가격이 내림세로 전환되고 있으며, 이것이 시차를 두고 소매가격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패턴이 품목과 시기를 바꿔가며 반복된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시차를 만드는 네 가지 — 재고, 계약, 시간 비용, 폐기 위험

소매단계가 그날그날 도매시장 가격만 보고 가격표를 바꾸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시차의 근본 이유다. 농식품부가 2025년 배추 자료에서 "판매가격 산정 시 기존 계약가격, 재고물량, 물류비 등이 반영된다"고 적시한 것을 풀어쓰면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재고다. 대형마트와 식자재업체, 동네 소매점은 일정 기간 확보한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한다. 산지 가격이 내려갔어도 며칠 전 매입한 물량이 매장에 남아 있으면, 그 재고를 다 팔기 전까지는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

둘째, 계약 단가다. 소매업체는 공급업체와 정해 놓은 납품단가를 바탕으로 판매가격을 운용한다. 계약은 보통 주 단위·월 단위로 갱신되기 때문에, 도매시장의 일일 가격이 그대로 매장 가격표에 옮겨지지 않는다.

셋째, 시간의 비용이다. 농산물은 같은 사과, 같은 배추라도 얼마나 빨리 매장에 도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수확 후 1~2일 만에 진열되는 상품과, 선별·집하·경매·재포장·물류센터를 거쳐 5~7일 뒤 매대에 오르는 상품은 사실상 같은 상품이 아니다. 유통기간이 길어질수록 냉장·보관 비용이 들고 폐기 가능성도 커진다. 도매가격이 떨어졌더라도 이미 더 높은 원가와 더 긴 저장비용으로 들여온 소매업체 입장에서는 즉시 가격을 내리기 어렵다.

넷째, 폐기 위험이다. 채소·과일은 팔릴 때까지 매장에서 계속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면 버려야 한다. 소매가격에는 '지금 진열돼 있는 상품'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사라질 물량'의 위험이 함께 얹혀 있다.

소비자가 오늘 마트에서 보는 가격은 오늘의 도매가격을 그대로 비춘 거울이 아니다. 며칠 전 혹은 몇 주 전의 매입가격, 현재 남아 있는 재고, 오늘의 운영비, 앞으로 발생할 손실 위험을 모두 섞어 만든 결과에 가깝다.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과거 원가'와 '현재 위험'을 동시에 반영한 가격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통계와 체감이 어긋나는 진짜 이유 — KAMIS 평균가격의 함정

가격 하락에 대한 불신은 공공통계와 체감 사이의 간극에서도 커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농산물유통정보(KAMIS)는 가격 정보를 제공할 때 본 가격이 전국 주요 시장에서 조사된 도소매 평균가격이며, 개별 판매처와 산지·브랜드·규격에 따라 실제 거래가격은 다를 수 있다고 명시한다. 1개월 전·1년 전·평년 가격은 해당일 기준 5일 이동평균값을 적용한다.

소비자가 보는 "오늘 우리 동네 마트 가격"과 KAMIS가 보여주는 "전국 평균가격"은 처음부터 같은 개념이 아니라는 의미다. 평균값은 하락 전환을 보여주는데, 개별 점포 가격은 아직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발생한다. 정부 발표 통계와 시민이 마트에서 마주치는 가격표 사이의 어긋남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이유다.

KREI의 공급망 성과 측정 연구는 농산물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체감이 실제 가격 상승보다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양파 가격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가 실제 데이터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고, 정부는 정확한 정보 제공과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소비자의 체감이 과장됐다는 뜻이 아니라, 가격 정보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면 불안과 불신이 더 커진다는 의미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비대칭은 기술적 지연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

KREI의 관련 연구는 농산물 유통단계에서 전 단계 가격 상승은 다음 단계로 충분히 전달되는 반면 가격 하락은 그렇지 못한 현상을 사회적 문제로 본다. 2016년 유통정책 평가 보고서도 정부가 산지 가격 하락폭에 비해 소비지 가격이 충분히 하락하지 않는 비대칭성 문제를 중간 유통단계의 복잡성, 높은 유통비용, 산지 조직화 미흡과 연결해 인식해 왔다고 정리한다.

지금의 시차는 단순한 기술적 지연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다는 뜻이다. 산지가 영세하고 출하단위가 작으면 가격이 내려가도 그 신호가 빠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도매시장의 거래방식이 경매 위주로 경직돼 있으면 가격 변동이 다음 단계로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는다. 소매가 일정 주기로 가격표를 바꾸는 구조라면 도매에서 발생한 변화가 즉시 반영되지 않는다.

가격 기사에서 자주 반복되는 표현이 "폭염·폭우 탓"이다. 기상 충격은 분명 중요한 변수다. 다만 공급이 회복돼도 가격이 늦게 떨어지고, 도매시장에서 이미 하락세가 확인돼도 소매 현장에는 한동안 반영되지 않는다면, 문제는 날씨 이전에 가격전달 구조에도 있다. 농식품부가 2025년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도소매 가격 변동성을 함께 낮추고 전자송품장 의무화·온라인 거래 활성화·산지 스마트화·정보 제공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빨리 내려라"가 아니라 "어디서 늦는지 보여라"

해법도 단순 압박으로는 부족하다. "가격이 내렸으면 빨리 내려라"는 말은 소비자 정서에는 맞지만, 구조 개선책으로는 약하다. 더 중요한 것은 가격이 어느 단계에서 얼마만큼, 왜 늦게 반영되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일이다.

산지 가격, 도매가격, 납품가격, 주요 소매가격이 같은 화면에서 시간차를 두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줄 수 있다면 소비자의 불신도 줄고, 유통업체의 가격 운용에도 더 큰 설명 책임이 생긴다. 농식품부가 2025년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지원과 가격 정보 제공 확대를 별도 전략으로 둔 것도 이 문제와 연결된다.

가격을 억누르는 정책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격이 움직이는 과정을 국민에게 보이게 하는 정책일 수 있다. 유통개혁의 핵심은 결국 이 질문으로 수렴한다. 가격이 오를 때와 내릴 때 왜 속도가 다른지, 그 이유를 시장 내부자만이 아니라 소비자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느냐는 것이다. 장바구니 물가에 대한 신뢰는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의 투명성에서 나온다.

가격표를 늦게 바꾸는 누군가를 탓하는 것으로는 끝나지 않는다. 산지에서 도매, 도매에서 소매, 소매에서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가격 전달의 시간을 어떻게 줄이고, 그 과정을 어떻게 보이게 만들지가 더 본질적인 문제다. 유통구조 개혁이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생활경제의 문제로 다뤄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한 줄 요약
농산물값이 내려갈 때 소비자가 늦게 체감하는 이유는 단순한 버티기가 아니라 재고·계약·시간 비용·폐기 위험 네 가지가 겹친 결과지만, 진짜 문제는 그 과정이 소비자에게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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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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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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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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