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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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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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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가 2025일 유통구조 개선안을 냈다
  •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49.2%로 집계됐다
  • 규격·물류·직거래의 숨은 비용을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편
소비자가 만원 내면 4920원은 유통비…문제는 '보이지 않는 비용'
규격 맞추기·규격외 손실·재포장·저온유통 격차…유통비용 진짜 얼굴
정부도 인정한 49.2%의 무게…가격 안정 목표는 '구조개혁' 필수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산지에서 분명 싸다는 농산물이 식탁에 오를 때는 왜 몇 배가 되는가. 소비자는 "중간에서 누군가 너무 많이 남기는 것 아니냐"고 묻고, 농민은 "정작 농가 손에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 불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의 농산물 유통구조가 생산자와 소비자 어느 쪽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도 이 문제의식을 공식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 가격 변동성을 203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유통비용을 1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한 가격 안정책이 아니라, 산지·도매·소매·정보 전 과정을 다시 짜는 구조개혁 선언에 가깝다.

수치도 소비자 체감과 어긋나지 않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년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였다. 1만 원짜리 농산물 한 봉지에 4920원이 유통 과정의 비용과 이윤으로 박혀 있다는 뜻이다. 산지에서 포기당 2000원선에 거래된 배추가 소매 매장에선 5000원, 7000원선에 진열되는 일이 반복되는 배경이다.

이번 시리즈는 이 4920원의 정체를 12편에 걸쳐 해부한다. 결론을 먼저 던지면 명확하다. 농산물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중간마진'이 아니다. 규격 맞추기, 규격 외 손실, 비표준 물류, 반복 재포장, 시간 비용, 폐기 위험이 겹치는 구조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4920원의 해부…직접비·간접비·이윤은 어디에 박혀 있나

aT의 2023년 조사를 단계별로 풀어보면 그림이 선명해진다. 생산자수취율은 50.8%, 유통비용률은 49.2%다. 단계별로 보면 출하 단계 9.5%, 도매 단계 14.5%, 소매 단계 25.2%로 소매 단계의 비중이 가장 크다. 비용 성격으로 나눠보면 직접비 17.1%, 간접비 17.5%, 이윤 14.6%다.

이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유통비용 가운데 '이윤'으로 분류되는 부분(14.6%)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나머지 34.6%는 운송·포장·선별·하역·인건비·점포 운영비·냉장 등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이다. 둘째, 비용 부담은 마지막 소매 단계에 가장 무겁게 쏠려 있다.

그렇다고 이 49.2%를 모두 불가피한 비용으로 볼 수도 없다. 유통비에는 운송·포장·선별·인건비·점포 운영비처럼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 포함되지만, 동시에 비표준 포장, 비효율적 하역, 반복 재포장, 정보 단절처럼 줄일 수 있는 낭비도 섞여 있다.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을 전면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통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의 유통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가격은 유통단계에서만 불어나지 않는다…'규격'에서 이미 갈린다

첫 번째 갈림길은 산지에 있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다르다. 같은 밭에서 같은 품종을 수확해도 크기·모양·색·상처 여부·저장성이 모두 다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산물이 자연조건과 생산기술의 영향으로 품질이 고르지 못한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효율적 거래를 위해서는 상품 규격화와 물류 표준화가 필수라고 본다. 규격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동시에, 비용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다.

이 과정에서 같은 밭의 농산물도 두 갈래로 나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물량은 '상품'으로 묶여 정상 가격을 받지만, 크기나 모양이 기준에 못 미치면 규격 외·저가 판매·가공용으로 빠진다. 소비자는 진열대에서 보기 좋은 물건만 보기 때문에, 이 선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물량이 떨어져 나가고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 인지하기 어렵다.

산지에서는 선별 인력과 선별기, 포장재, 작업장 운영비가 들어가고, 규격 외 물량은 헐값이나 별도 유통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KREI는 표준규격화가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로 산지 선별 노동력과 시설 부족, 공동출하 미흡, 비용 회수 기대 부족을 꼽으면서도, 제대로 된 규격 출하는 수취가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규격은 가격을 높여주는 도구이면서, 그 문턱을 넘기 위한 비용을 산지에 먼저 청구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규격은 엄격해졌는데, 물류는 거기에 맞게 바뀌지 못했다

두 번째 문제는 규격화의 요구 수준과 실제 물류 시스템의 격차다.

KREI 자료에 따르면 가락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팰릿(화물 운반대) 출하율은 2017년 기준 21.5%에 머물렀고, 청과물의 절반 이상이 유통되는 도매시장의 하역기계화율도 20.5%에 그쳤다. 같은 시기 대형유통업체(94.7%)·가공업체(93.8%)와 비교하면 격차가 분명하다. 농산물 거래의 핵심 통로인 도매시장은 여전히 사람이 들어 옮기고, 다시 내려놓고, 다시 싣는 방식에 크게 의존한다.

장바구니 가격은 이 지점에서 '중간마진'이 아니라 '중간비효율' 때문에 더 커진다. 포장 규격이 통일되지 않으면 상하차 효율이 떨어지고, 팰릿 출하가 안 되면 인건비가 늘고, 하역기계화가 미흡하면 상품 손상과 시간 손실이 발생한다. 산지에서 한 번, 도매에서 또 한 번, 소매에서 다시 한 번 소분과 재포장이 반복되면 비용은 누적된다. 소비자는 마지막 가격표만 보지만, 그 가격에는 같은 농산물을 여러 번 손대는 구조가 녹아 있다.

다만 이 통계는 2017년 기준으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정부의 팰릿 출하 의무화 확대로 최근 수치는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소매가 25.2%로 가장 비싼 이유…'진열'보다 '손실'에 있다

소매 단계 비중이 25.2%로 가장 크다는 점도 따로 짚어야 한다. 소비자는 도매를 가장 큰 중간단계로 떠올리지만, 실제 비용은 마지막 판매 현장에서 더 크게 붙는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냉장·진열비, 폐기 손실, 소포장 비용이 모두 이 단계에 몰려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팔릴 때까지 매장에서 계속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면 버려야 한다. 소매가격에는 '지금 진열돼 있는 상품'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사라질 물량'의 위험이 함께 얹혀 있다.

이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는 단순히 도매가가 올랐느냐 내렸느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트와 소매점은 산지 가격이 떨어져도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하고, 같은 가격표로 일정 기간 버텨야 하며, 폐기 손실까지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현재 산지 가격'이 아니라 '이전 가격, 현재 비용, 앞으로의 손실 위험'을 함께 반영한 결과에 가깝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직거래도 무조건 싸지는 않다…19.3%의 그늘

농산물 유통개혁 담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처방이 "직거래를 늘리면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직거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25년 직거래 유통실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 직거래 평균 유통비용률은 19.3%, 생산자수취율은 80.7%였다. 로컬푸드직매장은 16.7%, 온라인몰은 26.0%로 일반 유통경로보다 낮았다.

문제는 직거래가 언제나 싸고 효율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온라인 직거래의 비용 항목으로 포장재비 5.2%, 택배발송비 13.4%, 수수료 4.6%, 홍보판촉비 1.9%, 클레임·폐기비용 0.3%가 제시됐다. 특히 소량 주문일수록 ㎏당 배송비 부담이 커져 산지 직거래인데도 체감 가격은 도리어 높아질 수 있다.

직거래는 단계별 마진을 줄이는 대신, 포장·배송·반품·고객 대응 비용을 산지가 직접 떠안는 구조다. "직거래면 무조건 싸다"는 통념이 현실에서 자주 깨지는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농산물 가격에는 '시간의 가격'도 들어 있다

농산물은 같은 사과, 같은 배추라도 얼마나 빨리 소비자에게 도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수확 후 하루 만에 직매장에 올라온 채소와, 선별·집하·경매·재포장·물류센터를 거쳐 며칠 뒤 매대에 오른 채소는 같은 상품이 아니다.

유통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선도 유지 비용과 폐기 위험이 커진다. 그 위험은 가격에 반영된다. 결국 농산물 가격에는 공간의 이동비뿐 아니라 시간의 가격도 함께 들어 있다.

정부가 산지 스마트화, 온라인도매시장 확대, 직배송 중심 재편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서 읽힌다. 기존 4단계 유통을 1~2단계로 줄이고, 산지에서 규격화와 선별을 끝낸 뒤 소비지로 직접 보내는 구조가 정착하면 시간 비용과 중복 작업을 함께 줄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거래 중심 재편과 산지 스마트화, 직거래 확대를 4대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고,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도매유통의 50%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누가 얼마 떼어가나'보다 '어디서 새는가'를 묻자

농산물 가격 문제를 풀기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유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선별도 필요하고, 포장도 필요하고, 냉장·도매·소매도 필요하다. 문제는 그 모든 과정이 지금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규격은 있는데 물류 표준화가 부족하고, 선별은 하는데 공동출하가 약하고, 도매는 있는데 상물분리가 미흡하고, 직거래는 늘지만 포장과 택배가 새 비용을 만든다. 그래서 유통개혁의 핵심은 중간단계를 없애자는 구호가 아니라, 어디서 비용이 새고 있는지 단계마다 드러내는 일이어야 한다.

소비자가 1만원을 낼 때 그중 4920원이 유통 과정의 비용과 이윤이라는 사실은, 숫자 자체보다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 4920원 가운데 무엇은 꼭 필요한 비용이고 무엇은 줄일 수 있는 낭비인가. 규격을 맞추는 데 드는 비용은 왜 회수되지 못하고, 왜 규격 외 물량은 헐값으로 밀려나며, 왜 도매시장의 하역은 여전히 사람 손에 의존하고, 왜 직거래조차 배송비 앞에서 비싸질 수 있는가.

장바구니를 가볍게 만드는 길은 누군가를 막연히 의심하는 데 있지 않다. 보이지 않는 비용의 얼굴을 정확히 드러내는 데 있다. 이번 12부작이 출발하는 지점이다.

■ 한 줄 요약
농산물 가격이 비싸지는 이유는 단순한 중간마진이 아니라 규격 맞추기, 규격외 손실, 비표준 물류, 반복 재포장, 시간 손실과 판매 위험이 겹쳐지는 구조 때문이며, 4,920원에 박힌 비용의 얼굴을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 유통개혁의 출발점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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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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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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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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