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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읽는 경제]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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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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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가 2025일 유통구조 개선안을 냈다
  • 농산물 유통비용률은 49.2%로 집계됐다
  • 규격·물류·직거래의 숨은 비용을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편
소비자가 만원 내면 4920원은 유통비…문제는 '보이지 않는 비용'
규격 맞추기·규격외 손실·재포장·저온유통 격차…유통비용 진짜 얼굴
정부도 인정한 49.2%의 무게…가격 안정 목표는 '구조개혁' 필수
 

농산물 가격은 산지와 식탁 사이에서 왜 몇 배로 벌어질까. 뉴스핌은 '[AI로 읽는 경제] 산지와 식탁 사이' 12부작을 통해 농산물 유통비용 49.2%의 구조를 해부한다. 산지 선별·규격화·저온유통·도매시장·온라인도매·로컬푸드·협동조합까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놓인 비용의 흐름을 추적했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중간마진' 논쟁을 넘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기 위한 '유통구조 개혁의 조건과 대안'을 짚는다.

[산지와 식탁 사이] 기획시리즈 12편
① 산지선 한포기 2000원 배추가 장바구니선 7000원이 되는 이유
② 농산물값은 올라갈 땐 바로 뛰는데, 왜 내릴 땐 한참 뒤에야 떨어지나
③ 배추·무·양파는 왜 유독 비쌀까…값이 뛰는 게 아니라 비용이 겹겹이 붙는다
④ 하나로마트엔 왜 수입농산물 논란이 끊이지 않나…문제는 바나나가 아닌 '정체성'
⑤ 세종 싱싱장터는 왜 성공했나…로컬푸드는 매장이 아니라 시스템
⑥ 서울우유가 협동조합이었다고?…우유값을 보면 '회사'가 아니라 '조합'이 보인다
⑦ 해외에선 협동조합이 어떻게 유통의 중심이 됐나…농민단체가 아닌 '공급망 기업'으로 컸다
⑧ 도매시장은 꼭 거쳐야 하나…없애야 할 중간단계가 아닌 바꿔야 할 기준시장
⑨ 온라인도매시장은 진짜 유통거품을 빼고 있나…성과 분명하지만 '만능 해법' 아냐
⑩ 유통구조 개혁, 무엇을 바꿔야 장바구니가 진짜 가벼워지나
⑪ 규격이 가격을 가른다…같은 밭에서 나온 농산물은 왜 두 개의 세계로 나뉘나
⑫ 도매시장 안 보이는 비용의 실체…공식 수수료 밖에서 누가 얼마를 받나

[세종=뉴스핌] 정성훈 경제부장 = 산지에서 분명 싸다는 농산물이 식탁에 오를 때는 왜 몇 배가 되는가. 소비자는 "중간에서 누군가 너무 많이 남기는 것 아니냐"고 묻고, 농민은 "정작 농가 손에 남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두 불만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지금의 농산물 유통구조가 생산자와 소비자 어느 쪽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도 이 문제의식을 공식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서 배추·사과 등 핵심 품목 가격 변동성을 2030년까지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유통비용을 1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한 가격 안정책이 아니라, 산지·도매·소매·정보 전 과정을 다시 짜는 구조개혁 선언에 가깝다.

수치도 소비자 체감과 어긋나지 않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23년 주요 농산물 유통실태 조사에 따르면 농산물 평균 유통비용률은 49.2%였다. 1만 원짜리 농산물 한 봉지에 4920원이 유통 과정의 비용과 이윤으로 박혀 있다는 뜻이다. 산지에서 포기당 2000원선에 거래된 배추가 소매 매장에선 5000원, 7000원선에 진열되는 일이 반복되는 배경이다.

이번 시리즈는 이 4920원의 정체를 12편에 걸쳐 해부한다. 결론을 먼저 던지면 명확하다. 농산물 가격을 비싸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중간마진'이 아니다. 규격 맞추기, 규격 외 손실, 비표준 물류, 반복 재포장, 시간 비용, 폐기 위험이 겹치는 구조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4920원의 해부…직접비·간접비·이윤은 어디에 박혀 있나

aT의 2023년 조사를 단계별로 풀어보면 그림이 선명해진다. 생산자수취율은 50.8%, 유통비용률은 49.2%다. 단계별로 보면 출하 단계 9.5%, 도매 단계 14.5%, 소매 단계 25.2%로 소매 단계의 비중이 가장 크다. 비용 성격으로 나눠보면 직접비 17.1%, 간접비 17.5%, 이윤 14.6%다.

이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두 가지다. 첫째, 유통비용 가운데 '이윤'으로 분류되는 부분(14.6%)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나머지 34.6%는 운송·포장·선별·하역·인건비·점포 운영비·냉장 등 실제로 들어가는 비용이다. 둘째, 비용 부담은 마지막 소매 단계에 가장 무겁게 쏠려 있다.

그렇다고 이 49.2%를 모두 불가피한 비용으로 볼 수도 없다. 유통비에는 운송·포장·선별·인건비·점포 운영비처럼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 포함되지만, 동시에 비표준 포장, 비효율적 하역, 반복 재포장, 정보 단절처럼 줄일 수 있는 낭비도 섞여 있다. 정부가 유통구조 개선을 전면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통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의 유통이 가장 효율적인 방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가격은 유통단계에서만 불어나지 않는다…'규격'에서 이미 갈린다

첫 번째 갈림길은 산지에 있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다르다. 같은 밭에서 같은 품종을 수확해도 크기·모양·색·상처 여부·저장성이 모두 다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농산물이 자연조건과 생산기술의 영향으로 품질이 고르지 못한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효율적 거래를 위해서는 상품 규격화와 물류 표준화가 필수라고 본다. 규격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장치인 동시에, 비용을 만들어내는 출발점이다.

이 과정에서 같은 밭의 농산물도 두 갈래로 나뉜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물량은 '상품'으로 묶여 정상 가격을 받지만, 크기나 모양이 기준에 못 미치면 규격 외·저가 판매·가공용으로 빠진다. 소비자는 진열대에서 보기 좋은 물건만 보기 때문에, 이 선별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물량이 떨어져 나가고 어떤 비용이 발생하는지 인지하기 어렵다.

산지에서는 선별 인력과 선별기, 포장재, 작업장 운영비가 들어가고, 규격 외 물량은 헐값이나 별도 유통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KREI는 표준규격화가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로 산지 선별 노동력과 시설 부족, 공동출하 미흡, 비용 회수 기대 부족을 꼽으면서도, 제대로 된 규격 출하는 수취가격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한다. 규격은 가격을 높여주는 도구이면서, 그 문턱을 넘기 위한 비용을 산지에 먼저 청구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규격은 엄격해졌는데, 물류는 거기에 맞게 바뀌지 못했다

두 번째 문제는 규격화의 요구 수준과 실제 물류 시스템의 격차다.

KREI 자료에 따르면 가락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의 팰릿(화물 운반대) 출하율은 2017년 기준 21.5%에 머물렀고, 청과물의 절반 이상이 유통되는 도매시장의 하역기계화율도 20.5%에 그쳤다. 같은 시기 대형유통업체(94.7%)·가공업체(93.8%)와 비교하면 격차가 분명하다. 농산물 거래의 핵심 통로인 도매시장은 여전히 사람이 들어 옮기고, 다시 내려놓고, 다시 싣는 방식에 크게 의존한다.

장바구니 가격은 이 지점에서 '중간마진'이 아니라 '중간비효율' 때문에 더 커진다. 포장 규격이 통일되지 않으면 상하차 효율이 떨어지고, 팰릿 출하가 안 되면 인건비가 늘고, 하역기계화가 미흡하면 상품 손상과 시간 손실이 발생한다. 산지에서 한 번, 도매에서 또 한 번, 소매에서 다시 한 번 소분과 재포장이 반복되면 비용은 누적된다. 소비자는 마지막 가격표만 보지만, 그 가격에는 같은 농산물을 여러 번 손대는 구조가 녹아 있다.

다만 이 통계는 2017년 기준으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정부의 팰릿 출하 의무화 확대로 최근 수치는 개선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소매가 25.2%로 가장 비싼 이유…'진열'보다 '손실'에 있다

소매 단계 비중이 25.2%로 가장 크다는 점도 따로 짚어야 한다. 소비자는 도매를 가장 큰 중간단계로 떠올리지만, 실제 비용은 마지막 판매 현장에서 더 크게 붙는다. 매장 임대료, 인건비, 냉장·진열비, 폐기 손실, 소포장 비용이 모두 이 단계에 몰려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팔릴 때까지 매장에서 계속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면 버려야 한다. 소매가격에는 '지금 진열돼 있는 상품' 값만이 아니라 '팔리지 못하고 사라질 물량'의 위험이 함께 얹혀 있다.

이 때문에 장바구니 물가는 단순히 도매가가 올랐느냐 내렸느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마트와 소매점은 산지 가격이 떨어져도 기존 재고를 먼저 소진해야 하고, 같은 가격표로 일정 기간 버텨야 하며, 폐기 손실까지 감안해야 한다. 그래서 소비자가 느끼는 가격은 '현재 산지 가격'이 아니라 '이전 가격, 현재 비용, 앞으로의 손실 위험'을 함께 반영한 결과에 가깝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직거래도 무조건 싸지는 않다…19.3%의 그늘

농산물 유통개혁 담론에서 자주 등장하는 처방이 "직거래를 늘리면 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직거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025년 직거래 유통실태 분석에 따르면 조사대상 직거래 평균 유통비용률은 19.3%, 생산자수취율은 80.7%였다. 로컬푸드직매장은 16.7%, 온라인몰은 26.0%로 일반 유통경로보다 낮았다.

문제는 직거래가 언제나 싸고 효율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같은 조사에서 온라인 직거래의 비용 항목으로 포장재비 5.2%, 택배발송비 13.4%, 수수료 4.6%, 홍보판촉비 1.9%, 클레임·폐기비용 0.3%가 제시됐다. 특히 소량 주문일수록 ㎏당 배송비 부담이 커져 산지 직거래인데도 체감 가격은 도리어 높아질 수 있다.

직거래는 단계별 마진을 줄이는 대신, 포장·배송·반품·고객 대응 비용을 산지가 직접 떠안는 구조다. "직거래면 무조건 싸다"는 통념이 현실에서 자주 깨지는 이유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농산물 가격에는 '시간의 가격'도 들어 있다

농산물은 같은 사과, 같은 배추라도 얼마나 빨리 소비자에게 도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수확 후 하루 만에 직매장에 올라온 채소와, 선별·집하·경매·재포장·물류센터를 거쳐 며칠 뒤 매대에 오른 채소는 같은 상품이 아니다.

유통기간이 길어질수록 신선도 유지 비용과 폐기 위험이 커진다. 그 위험은 가격에 반영된다. 결국 농산물 가격에는 공간의 이동비뿐 아니라 시간의 가격도 함께 들어 있다.

정부가 산지 스마트화, 온라인도매시장 확대, 직배송 중심 재편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서 읽힌다. 기존 4단계 유통을 1~2단계로 줄이고, 산지에서 규격화와 선별을 끝낸 뒤 소비지로 직접 보내는 구조가 정착하면 시간 비용과 중복 작업을 함께 줄일 수 있다. 농식품부는 온라인 거래 중심 재편과 산지 스마트화, 직거래 확대를 4대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했고, 거래 규모를 2030년까지 도매유통의 50%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AI 일러스트 = 정성훈 기자]
'누가 얼마 떼어가나'보다 '어디서 새는가'를 묻자

농산물 가격 문제를 풀기 어려운 이유는 분명하다. 유통은 반드시 필요하다. 선별도 필요하고, 포장도 필요하고, 냉장·도매·소매도 필요하다. 문제는 그 모든 과정이 지금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연결돼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규격은 있는데 물류 표준화가 부족하고, 선별은 하는데 공동출하가 약하고, 도매는 있는데 상물분리가 미흡하고, 직거래는 늘지만 포장과 택배가 새 비용을 만든다. 그래서 유통개혁의 핵심은 중간단계를 없애자는 구호가 아니라, 어디서 비용이 새고 있는지 단계마다 드러내는 일이어야 한다.

소비자가 1만원을 낼 때 그중 4920원이 유통 과정의 비용과 이윤이라는 사실은, 숫자 자체보다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 4920원 가운데 무엇은 꼭 필요한 비용이고 무엇은 줄일 수 있는 낭비인가. 규격을 맞추는 데 드는 비용은 왜 회수되지 못하고, 왜 규격 외 물량은 헐값으로 밀려나며, 왜 도매시장의 하역은 여전히 사람 손에 의존하고, 왜 직거래조차 배송비 앞에서 비싸질 수 있는가.

장바구니를 가볍게 만드는 길은 누군가를 막연히 의심하는 데 있지 않다. 보이지 않는 비용의 얼굴을 정확히 드러내는 데 있다. 이번 12부작이 출발하는 지점이다.

■ 한 줄 요약
농산물 가격이 비싸지는 이유는 단순한 중간마진이 아니라 규격 맞추기, 규격외 손실, 비표준 물류, 반복 재포장, 시간 손실과 판매 위험이 겹쳐지는 구조 때문이며, 4,920원에 박힌 비용의 얼굴을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 유통개혁의 출발점이다.

* [AI로 읽는 경제]는 AI 어시스턴트가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자가 정리한 내용입니다. ChatGPT, Google Gemini, Perplexity, Claude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 보기 바랍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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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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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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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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