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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美금리·유가 급등에도 비트코인 6만4000달러 사수...5만7000달러 추락 땐 '롱 청산'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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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이 18일 6만4000달러를 지켰다
  • 미국 국채금리·유가 급등에도 견조했다
  • 5만7000달러 하락 시 대규모 청산 우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브렌트유 91달러 육박에도 견조
6만5000달러 돌파 땐 반등 기대
5만7000달러 추락 땐 '롱 청산 폭탄' 경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비트코인이 18일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거시경제 악재에도 6만4000달러 선을 지키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선물시장에서는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쌓인 가운데 유동성이 줄어들면서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비트코인(BTC) 가격은 한국 시간 오후 6시 55분 현재 6만4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1% 넘게 상승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암호화폐 가운데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인 사실상 유일한 종목이다.

이더리움(ETH)은 0.7% 상승해 1900달러를 소폭 밑돌았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약 0.8% 상승했다. XRP는 0.15% 떨어져 1달러를 밑돌았고 주간 기준으로도 2% 넘게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 BNB와 트론 등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한 가운데, 솔라나(SOL)는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5.19 mj72284@newspim.com

 

비트코인을 둘러싼 거시경제 환경은 녹록지 않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30년물 금리 2007년 이후 최고·브렌트유 91달러 육박에도 견조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5.33% 근방까지 올라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의 높은 부채 수준과 쉽게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 보유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장기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91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만료 예정인 합의를 연장하는 데 관심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레바논에서 전투가 다시 격화하면서 유가를 밀어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이 역내 미국의 작전을 방해할 경우 오만을 폭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진다. 차입 비용이 높아지면 위험자산에서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커지고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강화된다. S&P500 선물은 이날 0.5%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향했고 아시아 채권과 주식시장도 압박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도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규제 지연과 채권 금리 상승, 미국과 이란의 긴장 등 잇따른 악재에도 6만2000달러 아래로 밀리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위험자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시 살아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가격을 뒷받침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6만5000달러 돌파 땐 반등 기대...5만7000달러 추락 땐 '롱 청산 폭탄' 경고

다만 기술적으로는 아직 뚜렷한 상승 추세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FX프로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50일 이동평균선 돌파를 시도한 뒤 나흘째 이 선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기와 초장기 추세 모두에서 매도세가 주도권을 쥐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현재 갇혀 있는 6만2000~6만5000달러 범위를 벗어나기 전까지는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비트코인이 6만4500~6만5000달러를 뚫고 올라설 경우 새로운 매수세가 거시경제적 압력을 흡수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반대로 하락할 경우 시장이 주목하는 가격대는 5만7000달러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강세에 베팅한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상당히 쌓여 있어 가격이 이 수준까지 밀릴 경우 대규모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의 주앙 웨드슨 최고경영자(CEO)는 "5만7000달러는 주목해야 할 핵심 구간"이라며 "비트코인이 이 수준까지 내려가면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물 투자자는 비교적 적은 증거금으로 큰 규모의 포지션을 운용할 수 있지만 시장이 예상과 반대로 움직일 경우 손실 역시 레버리지 비율만큼 확대된다. 손실이 증거금을 잠식하면 거래소가 해당 포지션을 강제로 청산한다. 현재 롱 포지션의 경우 비트코인이 5만7000달러 부근까지 하락하면 이 같은 청산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거래량에 비해 미결제 계약이 많다는 점이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유동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대규모 롱 포지션이 한꺼번에 청산되면 호가창이 매도 물량을 안정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면서 완만한 조정이 아닌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도 비트코인이 약세장 중·후반부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장기 보유자 실현가격인 5만2699달러와 단기 보유자 실현가격인 6만717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6만3200달러 부근의 실현가격 중간값은 지난 2주간 지지선 역할을 했지만 이 선이 무너지면 지난 6월 저점인 5만7803달러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과거 암호화폐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76~84%에 달하는 하락을 경험했다. 지난해 10월 12만6000달러를 웃도는 고점에서 시작된 이번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은 현재까지 약 절반 떨어졌다. 과거 흐름이 반복된다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웨드슨은 비트코인이 2022년 바닥을 형성하기 전에도 마지막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상승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도 있다. 비트코인 일봉 차트에서는 역헤드앤숄더 바닥 패턴이 형성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패턴이 확인될 경우 7만6000달러를 향한 상승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시장 자체의 구조도 변하고 있다. 마이너 위클리에 따르면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은 최근 3개 분기에 걸쳐 전체 컴퓨팅 파워를 21% 줄였다. 채굴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자본과 전력을 놓고 AI 업계와 경쟁이 심해지면서 일부 설비를 AI 인프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지난 5월 29일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를 도입한 이후 주말 거래액은 20억달러를 넘어섰다. CME는 개인 투자자부터 기관 투자자까지 시장 참가자들이 24시간 암호화폐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규제된 시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비트코인의 평일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 0.5%였던 반면 토요일과 일요일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말 합산 수익률은 0.51%였다.

결국 단기적으로는 6만2000~6만5000달러 박스권을 어느 방향으로 벗어나는지가 비트코인의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6만5000달러를 넘어설 경우 악재에도 가격을 떠받치는 매수세가 확인될 수 있지만, 6만3200달러와 6만2000달러가 차례로 무너지면 6월 저점인 5만7803달러와 대규모 롱 청산 위험이 집중된 5만7000달러가 다시 시장의 핵심 시험대로 떠오를 수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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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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