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로리 매킬로이가 8일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를 주최해 역대 우승자 30여 명을 대접했다.
- 북아일랜드식 전채부터 와규 필레 미뇽 메인, 스티키 토피 푸딩 디저트까지 개인적 경험과 향수를 담은 메뉴를 선보였다.
- 1인당 250~350달러 수준의 고가 메뉴로 역대 챔피언스 디너 중 가장 비싼 식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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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스터스 개막을 이틀 앞둔 오거스타의 화요일 밤, 올해 '골프왕들의 만찬' 주인공은 로리 매킬로이였다. 지난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챔피언이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건 챔피언스 디너를 차렸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는 그린 재킷을 걸친 역대 우승자 30여 명이 모였다. 1952년 벤 호건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만찬은 전년도 챔피언이 메뉴를 정해 선배·동료 챔피언들을 대접하는 마스터스의 상징적인 전통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메뉴는 내 마음,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향수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북아일랜드식 전채 메뉴는 베이컨으로 감싼 대추야자를 냈다.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향수어린 애피타이저다. 작년 마스터스를 준비하며 즐겨 먹었다는 구운 사슴고기 미니 버거도 테이블에 올렸다. 카라멜라이즈드 양파 잼과 갈릭 아이올리를 곁들여 풍미를 살렸다.

그의 '단골집'에서 온 요리도 있었다. 푸아그라를 곁들인 황다랑어 카르파초는 뉴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르 베르나르댕'에서 영감을 받은 메뉴다. 메인 코스는 와규 필레 미뇽과 시어드 연어 중 선택하게 했다. 디저트는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스티키 토피 푸딩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자리했다.
와인 리스트도 화제가 됐다. 매킬로이는 2015년 살롱 브뤼 샴페인, 2022년 도멘 르플레브 바타르 몽라셰, 1990년 샤토 라피트 로칠드, 그리고 자신의 출생 연도인 1989년산 샤토 디켐 등 네 가지 와인을 엄선했다. 미국 골프위크와 현지 매체들은 디저트 와인을 제외한 세 병이 모두 병당 1000달러를 훌쩍 넘는 고가 와인이라고 전했다.
스포츠 베팅 업체 '하드록벳'은 식재료와 메뉴 구성을 분석해 이번 챔피언스 디너의 1인당 식사 비용을 250~350달러 수준으로 추산했다. 영국 '더 선'은 "매킬로이가 1인당 318달러를 썼다"며 "역대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가운데 가장 비싼 메뉴"라고 보도했다. 2022년 마쓰야마 히데키(220달러), 2024년 욘 람(180달러) 등의 만찬보다도 높은 액수다.

매킬로이는 "챔피언스 디너는 스포츠계 최고의 전통 가운데 하나"라며 "이 자리의 일원이 돼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예전엔 디너가 열릴 때 클럽하우스 밖에서 그냥 저녁을 먹으며 발코니를 올려다봐야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럴 필요가 없다"며 웃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