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재단법인 국립오페라단 단장 겸 예술감독에 박혜진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를 6일 임명(임기 3년)했다. 1962년 창단 이후 여성이 국립오페라단 수장을 맡는 것은 이소영 단장(2008~2011) 이후 약 15년 만이다.

박혜진 신임 단장은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소프라노로서의 무대 이력도 두텁다. '리골레토', '카르멘',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마술피리', '라 트라비아타' 등 굵직한 레퍼토리에서 주역을 소화했으며, 2012년 '제5회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오페라페스티벌'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예술적 역량을 공인받았다. 동양인 최초로 체코 '봄의 축제'에 초청 연주자로 참가해 음반을 제작했고, 2015년 광주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막식에서는 애국가를 제창했다.
행정 경험 면에서도 검증된 인물이다. 2022년 서울시오페라단 최초의 여성 단장으로 취임해 올해 초까지 재직하며, 외부 후원회를 직접 조직해 공공예산 외 재원을 확보하는 등 흥행성과 조직 안정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단장이 성악가와 교육자, 서울시오페라단 단장을 지내며 쌓은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예술성과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고, 오페라의 대중화와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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