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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 초토화 작전 나서… "모든 주택 철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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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1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접경 지역에 있는 모든 주택을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지역의 모든 건물을 초토화해 잠재적인 위협 요인을 아예 원천 제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과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져 있는 리타니강(江)까지 점령해 '완충 지대'를 확보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1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접경 도시 후민 엘 타흐타에서 아흐마드 나젬 시장이 파괴된 주택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 마을의 모든 주택은 가자지구 라파와 베이트하눈에서의 하마스 세력 진압 작전 때처럼 철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23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침공을 받은 이후 가자지구에 가공할 공격을 퍼부으면서 하마스 세력이 있을 만한 지역의 건물은 모두 파괴했다. 레바논 남부의 접경 지역도 그 때처럼 초토화하겠다는 것이다. 

카츠 장관은 "이번 조치는 레바논 상황을 단 번에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작전이 끝나면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사거리 8~10km) 공격으로부터 우리 북부 도시를 보호할 수 있을 만큼의 완충지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카츠 장관은 또 이스라엘 군이 이번 공세를 통해 리타니강까지 점령해 이 지역에 대한 '보안 통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 북부 도시들의 안전을 확보할 때까지 레바논 남부에서 피란한 주민들도 집으로 돌아올 수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레바논을 이란 세력권에서 분리하고, 뱀의 이빨을 뽑아 헤즈볼라 위협을 제거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카츠 장관은 지난달 24일에도 "우리 군대가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까지 전체 지역을 점령해 '완충지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전쟁을 계기로 다시 시작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격렬한 전투로 레바논 남부에서 60만명 이상의 주민이 피란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은 현재 레바논 남부 어디까지 진격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공세가 지난 2024년 마지막 충돌 당시 때보다 더 빠르고 깊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투는 주로 남부 국경 동부 지역인 마르자윤(Marjayoun)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군은 남쪽에서 빈트제빌(Bint Jbeil)과 수르(Sour) 지구로도 진격 중이라고 현지 언론과 헤즈볼라 측 발표 분석이 전하고 있다"고 했다. 

헤즈볼라는 또 "국경에서 약 8km 떨어진 칸타라와 데이르세리안에서 이스라엘 군을 공격했으며 해안 쪽에서는 6~8km 떨어진 곳에서 전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란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2일 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재발한 양측 간 군사 격돌로 지금까지 어린이와 여성, 구조대원을 포함해 1268명이 사망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10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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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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