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홍명보 한국축구대표팀이 0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멕시코·남아공·체코로 배정받았다.
- 체코는 PO 승리로 기세 등등하며 조직력 강하고 멕시코는 개최국이나 최근 부진하다.
- 남아공은 약체지만 홍명보호 최근 2연패로 32강 통과가 험난해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헤쳐가야 할 길이 정해졌다.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체코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대로 정해졌다. 죽음의 조는 아니다. 하지만 홍명보호가 단기간에 전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면 험난한 오르막이 될 것이다.

◆ 최악은 피했지만 '만만한 A조' 아니다
A조 추첨 직후까지만 해도 다수 해외 매체는 '멕시코 1위, 한국 2위, 유럽 PO팀 3위, 남아공 4위'를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미국 ESPN은 한국의 조 2위를 점치며 '개최국 프리미엄을 안은 멕시코, 그 뒤를 쫓는 한국'을 A조 구도로 제시했다. 하지만 중유럽의 복병 체코가 A조에 포함되고 홍명보호 전력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32강 진출이 험난해졌다.
◆ 1차전 상대 체코, PO 뚫은 까다로운 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 D를 통해 올라온 체코(FIFA 랭킹 44위)는 아일랜드, 덴마크를 상대로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해 기세가 등등하다. 두 경기 모두 연장·승부차기까지 치르며 끝까지 버티는 체력과 멘털을 증명했다. 3-4-3을 기본으로 수비 시 5-4-1로 내려앉았다가 탈압박과 롱 패스를 통해 빠르게 3-4-3 역습으로 전환한다. 중원이 탄탄하고 세트피스 전술도 날카롭다. 코너킥·롱스로인 상황에서 장신 자원들이 줄줄이 박스 안으로 올라오면 수비 라인이 약한 팀은 그대로 휘청인다. 반면 세트피스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는 장면이 적지 않았다. 거친 수비 탓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약점도 드러냈다. 튼튼한데 완벽하진 않은 팀이다. 한국은 첫 경기부터 조직력 싸움을 강요받는 상대를 만난다.

◆ 2차전 상대 멕시코, 개최국이나 해볼 만하다
멕시코는 여전히 개최국이자 북중미 최강 중 하나다. FIFA 랭킹 16위로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한국(22위)보다 위다. 홈팬과 고지대, 기후, 심판 어드밴티지 등 여러 면에서 한국에게 가장 어려운 상대다. 그럼에도 해볼 만한 상대다. 최근 멕시코의 경기력은 예전 같지 않다. 지난해 10월 이후 A매치 평가전에서 멕시코는 6경기 4무 2패에 그쳤다. 지난해 9월 한국과의 친선전에서도 2-2 무승부로 힘겹게 비겼다. 멕시코 현지 언론과 북중미 전문가들조차 "멕시코는 홈 이점이 아니면 조별리그 통과도 장담 못 한다"고 지적한다. 다만 지난 2월 약체인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4-0 대승을 거둬 분위기를 바꿨다.

◆ 3차전 상대 남아공, 1승 제물인가 지뢰인가
FIFA 랭킹 61위 남아프리카공화국은 A조에서 전력상 가장 아래로 평가된다. 2025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조 2위로 16강에 올라 카메룬에 패해 탈락하는 등 임팩트가 강하진 않다. 그렇다고 '1승 제물'로 단정하긴 이르다. 남아공은 빠른 측면 속도와 뒷공간 침투, 강한 피지컬 압박이 특징이다. 홍명보호는 피지컬이 좋은 아프리카팀인 코트디부아르에 0-4로 완패한 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하지만 수비 라인 뒤 공간과 세트피스 수비는 분명한 약점이다. 한국이 체력과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고 꼭 잡아야 할 상대다.

◆ 본선 앞두고 뒷걸음한 홍명보호의 경기력
한국은 멕시코와 함께 조 1·2위를 다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 톱 레벨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분류된다. 조 추첨 직후 외신들은 '한국이 멕시코와 함께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월 유럽 원정에서 드러난 현실은 이 평가와 거리가 멀다. 코트디부아르전 0-4, 오스트리아전 0-1. 두 경기에서 0득점 5실점이다. 스리백 실험 실패, 전술 유연성 부재, 에이스 손흥민의 부진까지 악재가 겹쳤다. 월드컵 본선을 눈앞에 두고 치른 평가전에서 2연패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사례는 드물다.

◆ 지금의 홍명보호라면 또 '경우의 수' 수렁
개최국 멕시코는 전력 하락세다. 체코는 탄탄하지만 '절대 강자'는 아니다. 남아공은 '1승 타깃'으로 지목된 약체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 전까지 전력을 제대로 끌어올린다면 조별리그 통과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지금 상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스리백 혼선, 조직력 붕괴, 손흥민 골 침묵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한국은 멕시코·체코와 함께 '3팀 중 2자리' 경쟁을 벌일 공산이 크다. 조 2위를 놓치면 '경우의 수'를 따지는 수렁에 빠진다. 간신히 3위로 32강에 오른다 해도 16강까지 가는 길은 더 험해진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