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이어가며 중동 분쟁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후티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군사 작전을 실시했다. 후티 측은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될 경우 군사 행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공격은 지난달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이후 후티가 본격적으로 군사 행동에 나선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레바논 헤즈볼라에 이어 후티까지 가세하면서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의 동시 움직임이 이어지는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홍해 해상로가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후티가 이 일대에서 군사 작전을 확대할 경우 원유 수송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홍해는 중동과 유럽·아프리카를 잇는 핵심 해상 교통로로, 주요 에너지 수송 경로 중 하나다.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변수로 거론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홍해를 통한 우회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후티의 군사 행동이 확대될 경우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후티가 홍해 공격을 본격화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이 대응에 나서면서 분쟁이 추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미 후티는 과거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며 해상 물류에 영향을 준 바 있다. 향후 군사 행동이 확대될 경우 에너지 시장과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추가 충격이 가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