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넘어 콘솔·PC 확장…글로벌 매출 구조 전환 가속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넷마블이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으로 멀티플랫폼 전략을 입증했다. 모바일 중심 구조를 넘어 콘솔·PC 확장 가능성을 첫 시험대에서 확인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플레이스테이션5와 스팀에 선공개된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은 출시 직후 스팀 글로벌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 주요 시장에서도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플레이스테이션5 이용자 평점은 4점대 중반을 유지하며 콘솔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단순한 모바일 확장 수준을 넘어 콘솔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사례라는 평가다. 넷마블이 축적해온 IP 활용 역량과 개발력이 멀티플랫폼 환경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넷마블은 콘솔 이용자 경험에 맞춘 완성도 확보에 집중했다.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햅틱 피드백과 적응형 트리거를 반영해 물리적 체감 요소를 강화했다. 무기 종류별 진동 패턴과 낚시, 스킬 사용 시 저항감을 구현해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래픽은 언리얼 엔진5 기반 고해상도 환경을 구축했다. 심리스 오픈월드 설계를 적용해 원작 감성을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글로벌 게임쇼 시연 기회 확보 역시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꼽힌다.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은 멀티플랫폼 전략의 출발점 성격이 짙다. 콘솔과 PC를 먼저 공개한 뒤 오는 24일 모바일 버전을 출시한다. 계정 연동 구조를 적용해 플랫폼 제약 없이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넷마블은 후속작에서도 확장 기조를 이어간다. 내달 15일 출시 예정인 '몬길:스타 다이브(STAR DIVE)'는 PC와 모바일 동시 출시를 기반으로 콘솔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 기반 '프로젝트 이블베인'도 글로벌 PC·콘솔 시장을 겨냥한 작품으로 개발 중이다.
멀티플랫폼 경험은 향후 신작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플랫폼 대응 역량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구조다. 넷마블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2조704억원으로 전체의 약 73%를 차지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모바일 중심 경험에 콘솔·PC를 더해 변화하는 콘텐츠 소비 흐름에 대응하고,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업계는 올해를 넷마블의 체질 전환의 분기점으로 본다. 멀티플랫폼 신작이 잇따르며 글로벌 게임사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