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1일 3연임에 성공했다
- 사민당 등 4개 정당이 과반 연정 구성에 합의해 최장수 총리 기록을 노리게 됐다
- 좌파 성향 강화된 새 정부는 대미 강경 기조와 기후정책 확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3연임에 성공했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4년 임기를 무사히 마치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장 덴마크 총리 기록을 갖게 된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원내 제1당 중도좌파 사회민주당은 1일(현지 시각) 사회자유당과 중도당, 적녹연합과 함께 연정을 꾸리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3월 실시된 총선 이후 2개월 넘게 계속됐던 연정 구성 협상이 막을 내렸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이날 오덴세항에 정박 중이던 덴마크 왕실 요트 단네브로호에 탑승해 기다리고 있던 프레데리크 10세 국왕에게 4개 정당이 새 연정 구성에 합의했다고 보고했다.
4개 정당의 의석수는 사민당 38석, 중도당 14석, 적녹연합 11석, 사회자유당 10석으로 전체 120석의 절반을 넘는다. 사민당과 사회자유당은 중도좌파, 중도당은 중도, 적녹연합은 좌파로 분류된다.
프레데리크 10세 국왕은 이날 저녁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의회의 과반 지지를 바탕으로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배에서 내린 뒤 기자들에게 "이번에는 (연정 구성 협상을) 반드시 성공해야 했다"며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나라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정 구성 협상은 덴마크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진행된 협상으로 기록됐다.
지난 3월 24일 실시된 총선에서 사민당은 원내 1당 자리를 지켰지만 득표율은 21.85%에 그쳐 1903년 이후 12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의석도 50석에서 38석으로 줄었다. 12개 정당이 의석을 얻어 의회에 진출했다.
덴마크 일간지 '율란스 포스텐'의 정치 분석가 닐스 툴레센 달은 "프레데릭센이 다시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유권자들이 그에게 열광하기 때문도 아니고 거대한 정치 프로젝트 때문도 아니다"라며 "방향성을 잃고 분열된 야권 덕분"이라고 해석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만 49세인 프레데릭센 총리는 2019년 덴마크 역사상 최연소 총리로 집권했다"며 "세 번째 임기를 마칠 경우 현대 스칸디나비아 정치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했다.
프레데릭센 총리의 새 임기 중 직면하게 될 가장 어려운 과제 중 하나는 그린란드 병합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관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덴마크 정계 안팎에서는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전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행정부에 강하게 맞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펜하겐 소재 덴마크 국제문제연구소(DIIS)의 미켈 룬게 올레센 연구원은 "(정치적) 효과를 내고 있는 정책을 바꿀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그 (대미 강경) 정책 덕분에 사민당이 더 큰 패배를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전 연정에 비해 보다 좌파 성향이 강화된 새 정부가 국제 기후정책에서 덴마크의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전 연정은 사민당과 중도우파인 자유당, 중도인 중도당으로 구성됐었다.
NYT는 "덴마크의 새 정부는 환경 보호에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농경지와 지하수 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덴마크의 거대한 양돈 산업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