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연휴 대비 중증환자 비율 16.7%p↑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연휴기간 경북 안동시 소재 안동병원 24시간 권역센터를 이용한 중증 환자 진료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이 중 타 지역 환자가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안동병원이 최종 치료 거점 병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14~18일) 24시간 권역센터를 이용한 응급 환자는 총 1032명으로, 이 중 중증 환자 진료 비중은 72.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6.7%p 늘어난 수치이다.

또 안동 외 지역 환자는 657명으로 전체의 63.7%를 차지하고, 경북도 외 타 시·도에서 방문한 환자도 19.3%(199명)에 달했다.
타 지역 병원에서 응급 시술이 어려워 긴급 전원된 중증 외상 환자 치료도 이어졌다. 지난 17일, 119 상황실과 상급 병원 의뢰로 교통사고 다발성 손상 환자와 추락 사고 환자가 이송됐으며, 도착 즉시 권역 외상센터의 신속한 대응과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의 응급 색전술을 받고 외상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 중이다.
닥터헬기 이송과 소아 응급 진료 등 필수의료 제공도 이루어졌다. 봉화에서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닥터헬기로 신속히 이송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장중첩증을 앓는 영아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신속한 응급 정복술로 위기를 넘겼다. 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총 279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했다.
중증 환자 치료 비중도 증가했다. 이번 연휴 동안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3등급(중증 및 중등증) 환자는 751명으로 전체의 72.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56.1%) 대비 16.7%p 증가한 수치다. 내원 후 입원으로 이어진 환자 역시 215명(입원율 20.8%)을 기록했다.
안동병원 강신홍 이사장은 "권역 최종 치료 거점 병원으로서 앞으로도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동병원은 2000년 보건복지부 경상북도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또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8년 연속 유일하게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