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본사 부지 등 자산가치 거론…사업 다각화 관측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상속·증여세 과세 기준을 둘러싼 '주가 누르기 방지' 논의가 재부각되면서 신도리코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 기준 신도리코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100원(29.87%) 오른 6만1300원까지 치솟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후 15% 전후 상승 가격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주가를 낮춰 상속·증여세를 줄이는 관행'을 손보자는 문제의식이 확산되며, 저PBR 종목을 중심으로 '상속주' 테마성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신도리코는 복합기·프린터 및 관련 소모품을 제조·판매하는 사무기기 업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무기기 본업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에 더해,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과 자사주 비중이 높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밸류업 국면에서 '저PBR 종목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신도리코가 서울 성수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는 1971년 서울 성수동에 본사를 준공, 본사 부지를 포함한 보유 부동산 가치가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는 재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오너 3세가 운영하는 비즈디움이 경영 컨설팅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도 투자 파트너를 채용하고, 투자 집행을 전제로 한 단계별 프로세스를 공개하는 등 벤처투자 성격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라 3세 경영 체제에서 사업 다각화 전략이 가시화되며, 단순 제조업을 넘어 투자 및 경영 컨설팅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는 장중 코스피가 3%대 약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정책·테마 수급이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양상도 관측됐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