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6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전체 일정의 윤곽을 공개했다. 연맹은 2026시즌 K리그1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의 경기 일정을 확정해 발표하며 새 시즌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2026시즌 K리그1에는 지난 시즌 챔피언 전북현대를 비롯해 울산HD, FC서울 등 기존 강호들과 함께 K리그2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 승격팀 부천FC1995가 합류해 총 12개 구단이 경쟁을 펼친다. 정규라운드는 팀당 33경기씩 치러지며, 전체 경기 수는 총 198경기로 구성됐다.

새 시즌의 막을 여는 개막전부터 흥미로운 대진이 성사됐다. 2월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이 맞붙는다. 강등 1년 만에 K리그2 정상에 오르며 1부 무대로 복귀한 인천은 홈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후이즈, 구성윤 등 전력 보강을 통해 우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HD와 강원FC가 격돌한다. 울산은 구단의 상징적인 '원클럽맨' 출신 김현석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강원은 정경호 감독 체제 아래 지난 시즌 보여준 돌풍을 다시 한번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는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의 맞대결이 열린다. 두 시즌 연속 리그 3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한 김천은 주승진 신임 감독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포항은 박태하 감독의 안정적인 지도력을 바탕으로 네 시즌 연속 파이널A 진출에 성공한 기세를 이어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3월 1일 오후 2시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부천이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모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정정용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고 또 한 번 정상 등극을 노린다. 반면 부천은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에 입성하며, 승격을 이끈 이영민 감독과 함께 당찬 도전에 나선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SK와 광주FC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새 사령탑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주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과 함께 '주도하고 압도하는 축구'를 선언했고, 광주는 이정규 감독을 중심으로 소유와 압박을 강조한 축구를 예고했다.
정규라운드 첫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는 3월 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하나시티즌과 FC안양이 맞붙는 이 경기는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두 팀의 의지가 맞서는 무대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은 엄원상, 루빅손, 조성권 등 적극적인 영입을 통해 우승 경쟁에 도전한다. 안양은 K리그1 승격 첫 시즌에 보여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에도 이변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연맹은 이번에 발표된 2026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일정이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및 ACL2에 참가하는 구단들의 일정에 따라 일부 조정되거나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규라운드 33라운드 종료 후에는 파이널라운드가 진행된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최종 38라운드까지 치러지며, 각 팀은 5경기씩 추가로 소화하게 된다. 파이널라운드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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