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은 개관 4년 만에 상설전인 '자수, 염원을 그리다'를 전면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자수, 염원을 그리다는 우리나라 전통 직물 공예, 그중에서도 자수를 소개하는 전시다. 공예박물관 전시3동(사전가직물관) 2층에서 지난해 12월20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공간을 재구성하고 전시물에서도 변화를 줬다. 사람의 일생을 한 편의 꿈에 비유해 탄생부터 성장, 혼인과 관직, 장수와 내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의 염원을 자수라는 매체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전시는 '꿈과 같은 사람의 한평생'이라는 소개를 시작으로 1부 금지옥엽~5부 극락왕생으로 나뉜다.

특히 전시에는 서울시 신규 지정문화유산과 서울공예박물관의 신규수집품(기증 작품), 각 분야의 장인들이 지정문화유산을 재현한 작품이 다수 포함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지정·등록문화유산은 총 5건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김선희 혼례복', 서울시유형문화유산 '김광균 자수굴레', '행 구성군수 오일영 자수 만민송덕 병풍', '운산군수 이용식 만인수첩', '자수 노안도 병풍'이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에 개편된 전시를 통해 자수 한 땀 한 땀에 담긴 삶의 바람을 느껴보고, 전통의 언어를 오늘날 우리의 삶으로 번역하는 경험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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