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사업 3년 새 2.5배 확대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2025년 설계 경제성 검토(Value Engineering·VE)를 통해 공공시설의 품질을 높이고 총 156억 원의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설계 경제성 검토는 전문가가 건설공사 설계 단계에서 주요 기능과 성능을 분석해 경제성·시공성·안전성·편의성을 개선함으로써 시설물의 가치를 높이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제도다.

시는 지난해 공공 건설사업에 대한 체계적 기능분석과 대안검토를 통해 설계 최적화 아이디어 653건을 도출했으며, 이를 반영해 공공시설 설계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시는 2023년 7월부터 총공사비 50억 원 이상의 사업에도 VE 검토를 확대 적용하면서 검토 대상이 2022년 7건에서 2025년 18건으로 늘었다. 최적화 제안 역시 3년 새 336건에서 653건으로 증가했다.
주요 절감 사업으로는 ▲태화강역~장생포 구간 수소트램 운행사업 40억 원 ▲수소전기차 안전인증센터 건립공사 14억 원 ▲울주군 대복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 12억 원 ▲중구청사 증축공사 10억 원 등이다.
시는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공사 VE 우수 제안으로, 지붕 트러스 구조의 대각 부재로 인한 개방감 저하 문제를 개선했다. 약 2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구조물의 개방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시 관계자는 "VE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시민이 더 편리하고 품질 높은 공공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고도화하는 과정"이라며 "2026년에도 설계 경제성 검토를 내실 있게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sj94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