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핀아웃 넘어 '노바콘' 육성 속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인공지능(AI)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LG NOVA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 주제는 'AI 기반 혁신 선도(Leading with AI-First Innovation)'다.
전시관에는 AI, 헬스테크, 클린테크 분야 스타트업 11곳이 참여했다. LG NOVA가 인큐베이팅해 독립법인으로 배출한 기업도 함께 전면에 섰다.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G NOVA는 CES를 시장 검증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미래 고객과 투자자의 평가를 직접 받으며 'AI 퍼스트' 비즈니스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문제 해결 중심의 사업 모델을 우선에 둔다.
올해 처음 공개한 '온바이브(OnVibe)'는 AI 퍼스트 사업 후보로 소개됐다.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독립법인 출격을 앞두고 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중소·중견기업을 겨냥한 지능형 SNS 마케팅 플랫폼이다.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게시,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제한된 자원으로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G NOVA는 이미 스핀아웃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2024년 헬스케어 독립법인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파도 AI 오케스트레이션'과 정신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릴리프 AI'를 독립시켰다.
LG NOVA의 목표는 분명하다.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해 신규 사업모델로 키운 뒤 '노바콘(NOVACorn)'으로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헬스테크, 클린테크, AI가 핵심 축이다.
이석우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부사장은 "이번 전시에서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헬스케어, 에너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로 고객의 삶을 변화시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LG NOVA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 NOVA는 2020년 말 신설된 조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를 거점으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LG전자의 신사업을 발굴해 왔다. 매년 '미래를 위한 과제' 공모전과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을 운영한다.
파트너 얼라이언스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IBM, 현대차그룹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현대 크래들, 나이언틱 랩스, 메이오 클리닉, 후지쯔리서치 아메리카,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개발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4년부터 웨스트버지니아주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했다. 향후 5년간 헬스케어와 클린테크 분야 사업 발굴에 나선다. 지역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 신사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