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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정상회담] 李대통령 "관계 전면 복원"…시진핑 '원론적 언급' 온도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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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간 분야 수십 건 MOU 체결 성과
공급망·금융·비즈니스 실질 협력 확대
한한령·서해 구조물·북한 문제 이견차

[베이징=뉴스핌] 박찬제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수십건에 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만 서해 불법 구조물 문제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 조치), 북한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은 양국이 공감대 형성에 그치며 추후 과제로 넘겼다.

청와대는2016년 사드 배치 이후 다소 소원해졌던 한중관계가 이 대통령의 두 달만의 두 번째 정상회담으로 전면 복원하는 물꼬를 텄다는 평가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무표정으로 유명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여러 차례 미소를 지었지만 다소 원론적인 발언을 내놔 한중 간에 적지 않은 온도차가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전날 오후 시 주석과 9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애초 1시간으로 예정된 정상회담은 90여분간 진행됐다. 이후 14건의 양해각서(MOU)체결 서명식과 국빈 만찬까지 이어졌다. 

우선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중국 정부와 14건의 MOU를 체결했다.

주요 MOU로는 한중 산업협력단지 간 무역·투자를 장려하는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 식품안전협력 및 야생(자연산) 수산물 수출입 위생 관련 MOU, 디지털 기술과 교통 분야 협력 MOU 등이 있다. 이외에 중소기업 분야, 과학기술, 환경 및 기후협력, 지식재산권 보호 등 내용이 담긴 MOU도 맺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산 샤오미 휴대전화로 셀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1.06 photo@newspim.com

◆ MOU 14건 체결…산업·기술·환경 전방위 협력 확대

한중 민간 기업들도 전날 열린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32건의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것에 뜻을 함께 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과거 우리가 중국에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최종재를 수출하는 단순한 협력 구조 관계였다"면서 "이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이 제조업부터 서비스,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이고 수평적인 방향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양국의 제조업과 소비재, 서비스, 콘텐츠 분야 기업들이 모여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면서"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양국 간 경제협력이 보다 공고화되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중은 중앙은행 간 통화스와프 만기를 연장하는 등 양국 금융인 간 네트워크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중 간의 최대 현안 중에 하나인 한한령이나 서해구조물 등 민감한 부분에 대해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한한령 해제와 관련해 "중국은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입장이 아니다. 오늘 대화에서도 존재 여부를 따질 필요가 있느냐는 취지의 언급이 있었다"면서 "따라서 해제 국면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실무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접근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양측 모두가 수용 가능한 분야에서부터 점진적·단계적으로 문화·콘텐츠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 공감대 속에서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한령·서해 구조물 공감대 형성…협의 진전시키기로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은 중국이 서해에 설치한 불법 구조물과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위 실장은 "한중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서해 구조물 문제도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올해 안에 차관급 해양경제 확정 공식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중은 불법 조업 문제와 관련해서도 어민 계도와 단속 강화 등 서해 조업 질서에 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과의 대화 재개 중요성을 확인하고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이 정부 출범 7개월 만에 한중 간의 교차 국빈 방문을 통해 두 차례 정상회담을 열고 머리를 맞댄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이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중국과 함께 모색하겠다"고 중국 역할론을 강하게 요청했지만 시 주석은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정확한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한다"며 다소 원론적이고 압박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중 간에 아직도 적지 않은 현안이 산적한 만큼 가야 할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

hyun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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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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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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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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