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증평~호법)와 경부고속도로(회덕~청주) 구간 확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국 6건의 신규 예타 대상 중 충북에서만 2건이 포함됐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국가 재정 지원이 300억 원 이상 드는 대형 국책 사업에 대해 경제성·정책성 등을 종합 검증하는 절차다.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재정 낭비를 방지하고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부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개통 이후 교통량이 꾸준히 증가해 주요 구간 정체가 상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인근 산업단지의 물동량 확대와 대형 화물차 통행 증가로 교통 혼잡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확장 사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충북 도심과 인근 수도권·중부권을 잇는 간선 도로 기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청주공항의 여객 수요 증가와 민간 공항 기능 확대에 따라 공항 접근성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경우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교통망 체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재덕 도로 과장은 "도민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이 예타 대상에 포함된 것은 사업 필요성과 지역적 절실함이 반영된 결과"라며 "예타 통과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