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광양시가 '성황·중마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시민 체감형 녹색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환경부의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일환으로, 무분별한 개발로 훼손된 녹지를 복원하고 도시 생태계 기능 회복과 생물다양성 증진, 기후변화 대응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 74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다.
광양시는 도로 개설과 불법 경작 등으로 생태 기능이 저하된 중동 산124번지 일원(면적 9만9516㎡)을 대상지로 정해 2023년 9월까지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쳤다.
지난 11월 착공 이후 시는 숲과 습지를 복원하고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심 속 녹색 쉼터로 조성 중이다.
주요 공정으로는 토양치환 3840㎥, 생태전망대·탐방데크 설치, 나무 식재 5568주, 모듈식 식재복원 1만2293㎡, 생태습지 및 앉음벽 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광양시는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후에는 산책·휴식·자연체험이 가능한 생활권 생태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수근 광양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복원사업은 단순한 녹지 확충을 넘어 도시 생태계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생태환경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