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국 도심 번화가에서 텍사스 홀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업주 및 딜러 등 운영진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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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부산지역 소재 홀덤펍을 단속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2025.12.10 |
부산경찰청은 도박장소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도박장소개설방조 혐의로 16곳 홀덤업소 업주 등 운영진 104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구속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 등 도심 번화가 및 주택가 등지에서 '텍사스 홀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출입문을 잠그고 인증된 손님만 입장시켜 현금으로 칩을 교환, 도박 후 환전하며 수수료 10%를 챙겼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손님을 모집하고 칩 재구매를 무제한 허용해 하루 판돈이 수천만 원에 달했다. 경찰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만 거래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경찰은 범죄수익금 추징으로 9억 원을 확보했다. 총 판돈은 100억 원으로 추정되며, 16개 도박장은 폐업 또는 영업 중단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홀덤펍으로 위장한 불법 도박이 성행 중"이라며 "도박 중독으로 인한 가정 파탄 방지를 위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