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 및 바이오메디컬 산업 기반
광역철도 완성 시 50만 도시로 성장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양산시를 동남권 광역교통 중심지이자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비전을 내놨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양산 중앙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크'에서 "양산의 발전 잠재력을 도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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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경남지사가 4일 양산 중앙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 상생토그에서 양산시를 경남 발전의 핵심 축이자 동남권 광역 교통 및 미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2.04 |
이날 행사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나동연 양산시장을 비롯해 시민 4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양산은 통일신라 시절 소경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게 경남의 핵심 도시로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창원·김해와 함께 인구·산업의 중심축을 이루며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산의 산업 성장에 대해서는 "소재·부품산업 재구조화, 바이오메디컬 산업 육성 등 미래 산업 기반이 빠르게 구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등 교통망이 원활히 완성되면 50만 명 규모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경남도도 이러한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복지, 교통, 도시개발 등 지역 현안을 질의하며 도와 시의 대응을 요청했다. 황산공원 자원관광화 관련 질문에 대해 박 지사는 "시에서 추진 중인 '양산 방문의 해' 사업과 연계해 도도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부산대 인근 미개발 부지 문제에 대해서는 "부산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 단가 이견이 주요 원인"이라며 "부산대 총장, 시, 도의원과 협의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사업과 관련해 박 지사는 "경남도는 다수의 광역교통 사업을 예타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며 "이번 사업도 적극 대응해 내년 통과를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내년 시행되는 경남도민연금에 대해 시민들이 홍보 확대를 요청하자, 도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홍보와 참여 캠페인을 병행해 수혜 범위를 넓히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원, 양산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청년페스타 유치,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박완수 지사는 마무리 발언에서 "도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모두가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경남을 만들겠다"며 "현장을 직접 찾아 민생 현안과 지역 발전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향한 시의 노력을 도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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