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4일 지엘리서치는 국내 증시가 전일 코스피 기준 4000선을 다시 넘어서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가운데 로봇·원전·IT 소부장 등 정책 및 산업 모멘텀이 강한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고, 반도체도 대형 호재가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일 미국 증시는 혼조였다. 다우지수는 0.86% 올랐고, 나스닥은 0.17%, S&P500은 0.30%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83% 상승했다. 11월 ADP 민간 고용이 –3만2000명으로 예상(4만명)을 크게 밑돌면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고, 미국 국채금리도 2년물 3.488%, 10년물 4.065%로 하락했다. 기술·성장주 가운데서는 테슬라가 4.08% 오르며 강세였고, 온세미컨덕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영향으로 1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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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전일 대비 1.04% 오른 4036, 코스닥은 0.39% 오른 932로 마감하며 지수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816억원, 기관이 7364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각각 177억원, 147억원 순매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기준으로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신용잔고는 유가증권 17조 1100억원, 코스닥 9조 7100억원으로 총 26조 8200억원이며, 4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코스피 13조 3700억원, 코스닥 9조 8300억원으로 총 23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보고서에서는 업종별로는 산업·정책 모멘텀이 강한 테마 중심의 순환매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로봇·스마트팩토리는 현대차그룹이 IREX 2025에서 공개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 양산형 모델 발표로 주목받았다. 원전주는 미 상무부 장관이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발언이 부각되며 상승했다.
반도체는 삼성전자가 2026년 엔비디아향 SOCAMM 2세대 물량의 절반 이상을 공급할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지며 강세를 이어갔다. 가상자산·드론·수소 테마도 강한 흐름을 보였으나,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는 미국-러시아 평화협상이 일부만 합의되고 사실상 진전 없이 마감되며 하락했다.
지엘리서치는 지수는 4000선을 다시 회복했고, 수급·정책 모멘텀이 일부 업종에 집중되면서 종목장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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