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창단 후 첫 K리그1 준우승을 일군 대전하나시티즌이 새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공격수 보강에 속도를 냈다. 대전은 2일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장신 스트라이커 디오고 데 올리베이라 바르보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1996년생인 그는 2017년 브라질 주리그 엘로스포르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바스쿠 다가마, 인데펜덴테, 프랑카나 등을 거쳤다. 2020년 우루과이 플라사 콜로니아에서 27경기 6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 잠재력을 보여줬다. 이후 멕시코 푸마스, 브라질 코리치바 등에서 임대로 활약했고 세 시즌 동안 리그 75경기 13골 5도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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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출신 장신 공격수 디오고. [사진=대전하나시티즌] |
2024년 플라사 콜로니아로 복귀한 뒤에도 꾸준히 출전했고, 2025년 후반기 브라질 세리에B 파이산두에서 17경기 6골을 넣었다.
디오고는 194㎝의 피지컬을 기반으로 제공권 장악력이 뛰어나다. 큰 키에도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과 속도가 잘 어우러져 전방 압박과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다. 대전이 측면 풀백 김문환, 이명재의 크로스를 활용해 득점 패턴을 넓혀온 만큼 고공 경쟁력 강화에 방점이 찍힌 영입이다. 구단은 주민규와의 조합을 통한 득점 생산성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디오고는 "대전의 일원이 될 수 있어 영광이다. 새로운 무대에서 제 능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팀이 원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6년 시즌 경기장에서 함께 뜨겁게 싸워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