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 역할 전문가 협의체 포함해 합리적 논의해야...조만간 정부와 협의"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 종묘 인근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문화유산 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서울시, 주민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7일 오 시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정부, 서울시, 주민대표회의가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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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7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이 개최한 '서울 주택공급 절벽의 원인과 해법 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했다. 2025.11.27 blue99@newspim.com |
이어 "양쪽(서로 반대되는 주장을 하는 양측)에서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가를 추천해 이들도 협의체에 참여하도록 한다면 합리적, 과학적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힘으로 누르는 듯한 형태보다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비롯해 떠오르는 해법을 위해 심도 있는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이 옳다"며 "이런 내용을 정부에 이미 제안했고 조만간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 재개발사업의 건물 높이 제한을 기존 71.9m에서 141.9m로 완화했다. 국가유산청은 사업지 인근 문화유산 종묘의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 서울시가 사업을 호도하지 말라고 반박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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