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6일 외환당국이 환율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시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의회에 출석 "정부는 환율 흐름이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한 것인지 아니면 투기적 움직임에 의한 것인지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당국은) 시장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총리는 또 "일본 국채(JGB) 수익률과 엔화 환율(달러/엔)을 포함해 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면밀힐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내각이 마련한 21조3000억엔 규모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선 "무모한 (재정) 지출이 아니"라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국채 금리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부채비율(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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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도쿄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 보다 0.11% 오른 (달러 대비 엔 소폭 약세) 156.20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 오전 한때 달러/엔은 156.37까지 고도로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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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엔 환율의 최근 6개월 추이 [사진=koyfin] |
osy7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