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의 다음 페이지...'좌구산별밤TV'에서 생생하게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27일 누리호 4차 발사를 공식 유튜브 채널 '좌구산별밤TV'로 생중계한다.
천문대는 이날 정오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되는 누리호 발사 현장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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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리호.[사진=증평좌구산 천문대] 2025.11.26 baek3413@newspim.com |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이다. 이번 4차 발사는 2023년 5월 3차 발사 성공 이후 2년 반 만의 발사로 누리호의 기술 신뢰성 확보와 한국 우주발사체 자립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로 평가된다.
천문대는 발사 과정을 전국 어디에서나 시청할 수 있도록 전문 해설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누리호 발사 개요 및 과학적 의의 소개, 누리호 1~3차 발사 성과 정리, 4차 발사의 목표와 주요 시험 목적 설명,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 발사 현장 실시간 연결, 실시간 채팅 질의응답, 발사 순간 시청자 동시 시청·공유 등 전문성과 참여도를 높인 구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4차 발사는 한국형 발사체 프로그램이 연구개발 단계에서 민간 주도 상용 체제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1차 발사가 있었던 2009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기업 주도로 진행되며 누리호 최초의 야간 발사가 될 예정이다.
발사는 27일 0시 54분부터 1시 14분 사이에 예정되어 있으며 우주청은 26일 저녁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추진제 충전 여부와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계획이다. 기상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해 발사 일정이 변경될 경우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를 발사 예비일로 정해 놓았다.
천문대 관계자는 "누리호 발사는 대한민국 우주 기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역사적 순간"이라며 "좌구산천문대의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우주 도전의 현장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