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100동 철거로 국비 5억 확보
철거 후 쉼터·주차장 조성 계획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경남도 주관 '2025년 빈집 정비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9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 |
| 경남 하동군이 '2025년 빈집 정비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사진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최근 인구 감소와 청년층 유출로 빈집이 늘어나는 가운데, 하동군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2023년 말부터 13개 읍·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1109동의 빈집을 파악했으며, 이를 토대로 2024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국비 5억 원을 확보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0동을 철거했다.
이번 평가는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량·정성 항목을 나눠 실시됐으며, 하동군은 두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군은 빈집 철거 이후에도 남은 부지를 주민 쉼터·주차장 등 생활기반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빈집 정비사업의 성과는 선제적 조사와 체계적 추진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실정에 맞는 재생사업을 추진해 모범적인 정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