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추가 조사 없다...20일 혹은 21일 기소"
'호주대사 의혹' 관련 18일 조태용 추가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는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다.
정민영 특별검사보는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더 있지 않을 것"이라며 "수사외압 관련 사건 처분을 이번 주 하려고 한다. 목요일(20일)이나 금요일(21일)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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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병대원 순직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는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기소할 방침이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
특검팀은 지난 11일 윤 전 대통령을 특검 사무실로 불러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한 1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16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한 2차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측은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의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으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오는 20일 혹은 21일에 수사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인 윤 전 대통령, 이 전 장관,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을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도피 의혹과 관련해선 오는 18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의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다. 조 전 원장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국가정보원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지난 12일 구속된 상태다.
특검팀은 다음 주 호주대사 의혹에 대한 처분까지 내린 뒤 오는 26일께 종합적인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