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나전도 3만석 비어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이 두 달 연속 흥행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11월 A매치 첫 경기를 치른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023년 엘살바도르전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하지만 흥행은 기대에 못 미친다. 대한축구협회는 볼리비아전에 약 3만명 입장을 예상한다. 경기 당일 오전 기준 예매 플랫폼 '플레이 KFA'에는 약 9600석이 남아 있다. 18일 열리는 가나전 역시 3만석 가까이 비어 있어 예상 입장객은 약 3만50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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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지난달 파라과이전의 결과도 좋지 않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관중은 2만2206명으로 최근 대표팀이 보여온 매진 기조와는 거리가 컸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이 이끄는 '황금 세대' 시절의 대표팀 열기와 비교하면 아쉬운 현상이다.
홍 감독은 이 흐름을 가볍게 보지 않았다. 1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우리가 잘해야 한다. 팬들이 다시 경기장에 찾아올 수 있게 많이 노력해야 한다. 모두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도 대표팀이 되돌아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은 어제의 결과'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어떤 모습을 보여왔는지 돌아볼 계기"라며 "브라질전이 참고가 될 것 같다. 결국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팬들이 온다. 책임감을 갖고 좋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