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모의고사로 치러지는 볼리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밝혔다.
홍 감독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중원의 핵심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경쟁력 있는 선수들과 새로운 선수들이 그 공백을 메워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 경기는 우리가 그동안 준비했던 전술과 조합을 최종 점검하는 자리"라며 "선수들에게 계속 동기부여를 하면서 능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하고, 경쟁을 부추기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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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
대표팀은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주전 미드필더가 잇따라 부상으로 소집 해제되면서 큰 전력 누수를 맞았다. 2선의 이동경(울산)마저 부상으로 이탈하자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서민우(강원)를 대체 선수로 발탁했다
홍 감독은 "미드필더들끼리 따로 몇 차례 훈련하며 전술적 이해도를 높였다. 부상 변수는 아쉽지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 볼리비아는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으며 대륙 간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낸 다크호스로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한국은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로 앞서 있다. 그러나 홍 감독은 "볼리비아는 남미 스타일을 유지하며 좋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볼리비아와 경기는 한국으로선 월드컵 본선 조 추첨 포트2 배정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홍 감독은 "이번이 대회 전 마지막 국내 평가전이 될 수 있다"며 "옥석 가리기와 동시에 결과까지 가져오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18일 가나와 대결로 11월 A매치 일정을 일정을 마무리한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