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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조규성... 치열해진 홍명보호 공격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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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한 시즌 통째로 휴식···8월 복귀 후 4골 폭발
대표팀 에이스인 이강인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멀티골 합작
'절정의 골감각' 오현규, 멕시코·파라과이전에 이어 골맛 기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월드컵의 주인공' 조규성(미트윌란)이 1년 8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며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그의 합류로 홍명보호의 최전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 발표한 11월 A매치 2연전 명단에서 조규성을 공격수로 포함시켰다.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이름을 올리며, 대표팀 내 '타깃형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조규성이 2023년 9월에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헤더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FA]

조규성이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은 것은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이후 무려 1년 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7월 부임한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을 통해 최전방 공격 자원의 다양화라는 과제를 실험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홍 감독은 손흥민과 오현규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려 왔다.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을 시험했지만 확실한 타깃형 자원을 찾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다. 월드컵 본선에서 강호들을 상대하기 위해선 다양한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조규성의 복귀는 의미가 크다.

실제 지난 10월 A매치 파라과이전에서 2-0으로 승리했지만, 크로스를 받아줄 타깃형 공격수의 부재로 인해 답답한 장면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이 2경기 연속 최전방에 배치됐지만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공격의 중심을 잡아줄 정통 스트라이커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조규성은 홍명보호의 또 다른 옵션으로 부상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세계 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이후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첫 시즌엔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했으나, 이듬해 5월 무릎 수술 이후 합병증이 생겨 장기 결장이 불가피했다. 2024~2025시즌 대부분을 통째로 쉬어야 했다.

[서울=뉴스핌] 손지호 기자 = 조규성이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2025.09.29 thswlgh50@newspim.com

절치부심하던 조규성은 힘든 재활을 거쳐 지난 8월부터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한 시즌 공백에도 조규성은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지난 8월 17일 바일레와의 리그 5라운드에선 교체로 나와 미트윌란의 2-0 쐐기골에 이바지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그리고 9월 덴마크컵 올보르BK와 경기에서 1년 4개월 만에 복귀골을 터트렸다. 골 감각을 되찾은 조규성은 이후 리그에서 3골을 추가하며 현재 공식전 4골을 기록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10월 말 덴마크 현지를 방문했다. 그는 "코치진이 여러 차례 컨디션을 점검한 결과, 대표팀 소집에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복귀가 확정된 조규성은 미트윌란 구단을 통해 "정말 간절하게 기다려온 순간이다. 대표팀으로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 "몸 상태도 완벽하다. 경기에서 단 몇 분이라도 뛸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영광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대표팀 마지막 소집이 1년 반 전이었다. 다시 건강하게 돌아왔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이번 발탁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꼭 출전해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규성.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5.11.13 wcn05002@newspim.com

조규성은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과의 호흡도 기대를 모은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이강인의 정교한 크로스를 연달아 받아 두 골을 터뜨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던 장면은 여전히 강렬하다. 당시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한 경기 멀티골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이번 11월 A매치(14일 볼리비아전, 18일 가나전)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홍 감독은 "피지컬적으로는 회복됐지만 경기 감각은 100%가 아니다"라며 "내년 3월은 너무 늦다고 판단했다. 지금 대표팀에서 동기부여를 얻어 소속팀에서도 더 힘내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오현규가 지난 9월 10일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앞서 가는 골을 만들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5.09.10 wcn05002@newspim.com

한편 조규성과 경쟁을 펼칠 오현규는 최근 절정의 폼을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후반 교체 자원으로 기용되던 그는 꾸준한 득점 행진으로 주전 자리를 굳혔다. 9월 멕시코전과 10월 파라과이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고, 소속팀 헹크에서도 3경기 연속 득점 중이다. 현재 시즌 20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는 현재 대표팀 공격수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강인과의 연계 플레이도 훌륭하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두 선수는 지난 A매치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멕시코전, 파라과이전 연속 득점 장면을 합작했다.

오현규는 "이강인이 공을 잡는 순간, 눈이 마주치지 않아도 패스가 올 거란 확신이 든다"라고 했고, 이강인 역시 "(오)현규의 움직임이 좋아서 자연스럽게 좋은 패스가 나온다"라고 화답했다.

[글래스고 로이터=뉴스핌] 손지호 기자 = 헹크 오현규가 9월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0분 팀의 첫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9.26 thswlgh50@newspim.com

이처럼 손흥민, 조규성, 오현규로 이어지는 3인 공격 라인이 모두 가동 가능한 지금, 대표팀의 전술적 유연성도 한층 넓어졌다. 손흥민을 측면에 두고 오현규·조규성을 투톱으로 세우는 공격 형태도 가능하다.

한편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은 단순한 평가전이 아닌 12월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추첨 전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결과에 따라'포트2 유지 여부가 갈릴 수 있어, 경기력뿐 아니라 결과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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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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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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