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첫 날 단독 선두로 나서며 시즌 2승 도전의 신호탄을 쐈다.
유해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위 그레이스 김(호주·5언더파 65타)과는 1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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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해란이 14일 안니카 드리븐 1라운드 5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LPGA] 2025.11.14 zangpabo@newspim.com |
10번 홀에서 출발한 유해란은 12번 홀(파3) 버디를 시작으로 2타를 줄였고, 후반 4번 홀부터 7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혔다. 이날 모든 페어웨이를 지키고 그린은 3번만 놓쳤으며, 퍼트는 28개를 기록해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유해란은 "플로리다에서 스코어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매우 만족스럽다. 샷과 퍼트 모두 좋아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며 "페어웨이가 좁고 벙커가 많아 3번 우드를 많이 쳤고, 두 번째 샷도 안정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그레이스 김은 유해란을 1타 차로 추격하며 시즌 2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제니퍼 컵초(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3위, 이소미는 3언더파 67타로 일본의 사이고 마오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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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트럼프 대통령 손녀 카이 트럼프가 14일 더 안니카 드리븐 첫 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14 zangpabo@newspim.com |
지난주 LPGA 투어 데뷔 후 첫 톱10을 기록한 윤이나는 최혜진, 이미향, 신지은과 함께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와 김아림은 이븐파 70타로 공동 40위, 양희영과 임진희는 1오버파 71타로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공동 54위로 출발했다.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13오버파 83타의 참담한 성적으로 108명의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쳤다. 그는 "예상보다 훨씬 긴장했다. 좋은 샷도 있었지만 잘못된 지점에 간 것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멋진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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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카이 트럼프가 14일 개막한 안니카 드리븐에서 첫 날 13오버파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5.11.14 zangpabo@newspim.com |
대회 주최자 안니카 소렌스탐은 "18세인데 비판과 관심을 동시에 받으면서 라운드를 치른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 카이에게 기회를 주자"고 격려했다.
zangpabo@newspim.com















